대한의사협회 남북의료협력위원회(위원장 전재기)는 지난 20일 서울역 그릴에서 제1차 회의를 개최하여 남북의료협력위원회 활동계획을 수립하고 대북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재기 위원장(울산/전재기이비인후과의원 원장), 문정림 고문(국회 보건복지위·선진통일당 국회의원) 등 총 11인이 참석하여 위촉장을 수여받고 앞으로의 활동계획 수립 및 대북정책에 대한 토의를 진행했다.
문정림 고문은 우리협회 남북의료협력 사업의 방향성을 정리하기 위해 세미나를 개최하되 국회와 의료계가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위원회는 세미나를 추진하여 대북지원관련 타단체의 자문을 구해 사업 추진방안을 구축하자고 의견을 모았고, 가까운 시일 내로 개성공단을 방문해 현재 대북의료지원 정세를 파악하고 의료봉사를 추진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대북 응급의료지원을 기약하고, 활발한 남북 의학술 교류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전재기 위원장은 “앞으로 남북관계 상황변화에 따라 소아 영양지원과 백신 접종 등 인도적 차원의 실질적인 지원과 교류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며 대북의료협력지원에 적극적이고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각 위원들도 앞으로의 사업추진활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한편 차기 회의는 오는 12월15일 오후 5시 서울역 그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남북의료협력위원회는 통일 의학을 대비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의학술 교류협력을 추진하는 한편, 인도적 차원에서 의료지원 및 의약품, 의료기기 등의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대한의사협회 특별위원회로 평양의과학토론회 참가, 백내장 개안수술 사업, 개성협력병원 지원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