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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상위제약 작년4Q실적 성장-양호·수익-부진

유진증권, 신제품 동시 다발출시와 환율급등 요인으로

유한양행, 한미약품, 동아제약, 녹십자 등 4개 제약사의 4분기 실적은 분기 초 추정했던 실적 대비 외형 성장율은 대체로 양호했던 반면 수익성은 크게 부진했다는 전망이 발표됐다.

이는 시장 경쟁심화 및 다수의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와 지난 분기 환율 급등에 따른 원가 부담 등의 요인이 주요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최근 유진증권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동아제약 '08년4Q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3.5%증가한 1,861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스티렌, 오팔몬 등의 기존 주력제품과 대형 제네릭 신제품 플라비톨, 리피논, 코자르탄 등의 매출 호조로 내수 ETC부문 전년동기비 29%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4Q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3.5%증가한 22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는 시장 경쟁 심화와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부담 증가에도 불구하고 주력 품목 대형화에 따른 원가개선 효과의 영향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유진증권은 설명했다.

유진증권은 또한 녹십자 '08년4Q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3.6%증가한 1,353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상반기에 부직했던 알부민 매출회복과 3분기에서 일부 이연된 독감백신 매출과 함께 로타릭스, 서바릭스 등 신규 백신 제품과 일반 ETC부문 신제품 등의 매출 호조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한 것.

또 4Q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4.7%증가한 14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낮은 기저효과로 전년동기대비 우수한 실적 기록이 예상되나, 분기 초 추정치 대비로는 부진한 실적 기록이 예상된다. 이는 상품 매출 비중 확대에 따른 원가구조 악화, 환율 급등에 따른 원재료 및 상품 구매원가 상승등에 기인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혜린 애널리스트는 “유한양행의 ’08년4Q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1.6% 증가한 1,471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 “대형제네릭 신제품 아토르바와 안플라그, 메로펜 등 기존 주력 제품의 매출호조로 내수 처방의약품 부문 전년동기비 22.8% 성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4Q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4.8%증가한 1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시장 경쟁 심화 및 다수의 신제품 출시로 증가하고 있는 마케팅 비용과 지난해 높은 외형 신장에 따른 연말 성과급 규모 등이 수익성 측면에서 변수가 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이 애널리스트는 한미약품 ’08년4Q매출액에 대해 “전년동기대비 12.0%증가한 1,479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 “다수의 제네릭 신제품 출시 효과와 수출 부문 호조 등의 영향으로 외형 성장율은 두자리수 회복이 예상되나, 원가구조가 좋은 기존 주력 제품들의 매출 부진세는 지속될 전망이다”고 전했다.

또한 “4Q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2.5% 마이너스 성장세가 예상된다”면서 “이는 평택 신공장 감가상각비 부담 및 제품 믹스 악화에 따른 매출원가율 상승, 시장 경쟁심화와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부담 증가 등이 여전히 수익성에 부정적 요인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