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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상위제약 뭔가 보여 주려나!…막바지 4분기 대시

매출액 10.2% 성장, 영업이익 54.2%로 최대 실적

상위 10대 제약사들의 지난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증권에 따르면 동아제약, 유한양행 등 상위 10대 제약업체의 2009년 4분기 합산 매출액은 1조3113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가율은 13.8%로 2009년 분기 실적 중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신종 플루 특수와 ‘리피토’, ‘코자’ 등 대형 품목 특허 만료로 인한 제네릭 효과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신종플루 백신 매출이 발생한 녹십자(2385억원)가 가장 높은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코자’ 제네릭 등 신규 품목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종근당(962억)도 양호한 매출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LG생명과학의 경우 환율 하락으로 매출액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보여지며 유한양행 등 대형 업체들은 정부의 규제 등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외형 증가세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4.2% 증가한 1603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되며, 영업이익률도 녹십자의 큰폭 실적 개선과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3.2%p 개선될 전망이다.

환율의 하향 안정화로 원가율 개선이 조금씩 이뤄지고 있으며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인한 판관비율의 하락이 실적 개선에 더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신종플루 백신으로 녹십자의 이익 증가세가 가장 높은 가운데 업체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

합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9.1% 증가한 1224억원이 예상된다. 이는 전반적으로 영업이익 증가가 큰데다 환율 관련 손실이 크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되며 LG생명과학과 대웅제약 등은 기저효과가 작용해 큰 폭의 순이익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2010년에도 상위 10대 업체의 합산 매출액은 전년대비 10.2% 성장해 두 자리 수 증가를 이어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녹십자가 가장 높은 외형성장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며 동아제약도 자체 개발 품목의 호조와 수출 증가 등으로 11.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약품, 유한양행도 다국적제약사와의 제휴로 10% 내외의 외형성장을 할것으로 전망되며 LG생명과학은 환율 하락으로 수출 부문의 증가세가 크지 않아 5.5%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률은 2009년 수준인 11.7%로 예상되며 일동제약과 중외제약은 신공장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대로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