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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골다공증치료약 포사맥스, “턱뼈 괴사 위험있다”

치과학회지 발표에 머크측 성명서 내고 연구결함 반박

발치후 포사맥스를 투여 받은 환자의 4%가 턱에 매우 위험한 골 괴사 증세가 발생했다 고 미국 남가주대학 치과대학의 세쥐히자데(Parish P. Sedghizadeh) 박사 연구진이 미국 치과 협회 학술지(JADA)에 발표했다. 한편, 포사맥스를 투여하지 않고 발치한 사람은 아무도 골 괴사가 발생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턱 골괴사는 턱 뼈가 가벼운 창상에도 치유되지 않아 발생하며 통증, 부종, 감염 및 뼈 노출 증세를 나타낸다.

포사맥스 제조회사 머크측은 본 연구는 여러 가지 결함이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그러나 세쥐히자데 박사 연구진은 포사맥스와 다른 bisphosphonate 골다공증 치료약이 이전에 생각했던것보다 더 위험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세쥐히자데 박사는 남가주 치과 대학에서 주에 2-3명이 bisphosphonate계열 약물에 의한 턱 골괴사 환자를 보고 있으며 아마도 이러한 사건은 우리만이 아닐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지난 달 미국 치과협회 자문위원 한 사람은 턱 골괴사 위험은 bisphosphonae 약물 투여 환자에게서 “분명히 낮다”라고 결론지은 바 있다. 포사맥스 이외에 시판되고 있는 다른 경구용 Bisphosphonate 약물로는 Zometa, Aredia, Actonel 및 Boniva가 있다.

Bisphosphonate계열 골다공증 치료약의 턱 골괴사에 대한 의문 제기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5년 미국 치과협회지(JADA)가 그 위험성을 고찰했고 2005년 Journal of Endodontics에서 그리고 2006년 NEJM에서 사설에서 언급한 바 있었다.

주사용 골다공증 치료약은 그 위험이 더 높았고 경구용은 일반적으로 위험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쥐히자데 박사도 Bisphosphonate 경구용 약의 위험성이 무시할 정도라고 듣고 있으나 4%는 결코 낮은 것이 아니라고 언급하고 있다.

포사맥스 및 다른 골다공증약 사용설명서 표시에 턱뼈 골괴사에 대해 보고하고 있으나 턱 골괴사 환자인 맥윌리암스(Lydia Macwilliams)는 포사맥스를 3년 간 사용하는 동안 아무도 자기에게 이러한 위험에 대해 경고 한 일이 없었다고 말하고 있다. 담당 의사가 이 약물 투여로 치아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말은 들은바 있다고 말했다.

세쥐히자데 박사 연구진은 포사맥스 투여 환자 208명의 기록을 점검한 결과 환자의 66명이 발치 했고 이들 중 9명이 턱뼈 골 괴사증을 보였다. 4명은 발치 부위에 5명은 의치 관련 궤양 발생 후이었다. 그러나 포사맥스를 투여하지 않은 발치 환자 4,384명 중 아무도 턱 골 괴사증이 발생되지 않았다.
그러나 골 괴사증 발생 환자는 다른 요인도 있었다. 즉, 항암 화학요법, 제2 당뇨, 고혈압, 고콜레스테롤 혈증, 스테로이드 치료 등이다.
하지만 세쥐히자데 박사는 남가주 대학에서는 포사맥스나 다른 bisphosphonate 골다공증 치료약을 사용하고 있는 모든 치과 환자에게 턱뼈 골 괴사 발생 위험 가능성에 대해 경고하고 있으며 어떤 치과 치료는 이러한 위험성을 증대시킨다고 경고하고 있다.

머크 측은 성명서에서 세쥐히자데 연구는 방법에 결함이 있으며 이들의 보고가 포사맥스 사용 환자에게 턱 골괴사 발생에 관련된 과학적인 결론을 내릴 수 있는 자료로 이용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세쥐히자데 박사 연구 자료보다는 무작위 거대 임상연구자료가 더 표준적인 것으로 신뢰성이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성명서는 또한 17,000명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한 비교 임상 실험에서 턱의 골 괴사증 보고는 없었다고 언급하고 이 임상 연구에는 포사맥스를 3-5년 간 투여 골다공증 환자 약 3,000명과 8-10년 투여한 환자 약 800명이 포함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