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회사 아보트(Abbott)사는 1월 20일자 공보에서 싱가폴 바이오폴리스 연구 단지에 새로운 제약 연구소를 개설했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소는 동남아시아에 최초의 제약 연구개발 시설로 제약원료와 신 제형에 대한 연구를 포함한 안정성 연구를 실행할 것이며 새로운 의약품에 대한 등록자료 보급을 돕는다고 한다. 특히 신경계 및 암 치료 신약에 대한 연구 개발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약 연구개발 담당 부사장인 레오나드(John M. Leonard) 박사는 “지난 10여 년 간 회사가 R&D에 투자를 증가시켜 괄목할 만한 신제품 파이프라인이 구축되었다”고 말하고 “회사의 조기 개발단계 파이프라인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전 세계적인 기구의 자원이 필요했고 싱가폴에 뛰어난 과학자들의 확보가 원활해서 싱가폴 지역을 선택하게 되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싱가폴 경제 개발원의 바이오과학부 여(Yeoh Keat Chuan) 부장은 아보트의 제약 R&D투자 확대를 환영하고 인류 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싱가폴의 국제 바이오 의학 과학의 연구 클러스터 구축 정책에 매우 부합한 사업으로 높이 평가했다.
그는 또 아보트가 이 단지에서 공공, 민간분야의 연구자, 학자 및 임상가를 연결하는 광범위한 네트워크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아보트는 그 동안 싱가폴에서 영양제 시판으로 명성을 올렸으며 제조공장도 설립하여 영양제 산업에 최대 투자자가 되었다. 또한 지난 수년간 아보트는 사업을 확대하여 예컨대 휴미라(Humira) 및 지엔트(Xience V) 약물첨가 스텐트 등의 제품을 확대 시판하게 되었다.
한편 싱가폴연구소는 아보트의 최신 글로벌 투자 시설이며 파이프라인 진출을 위한 자원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하고 이러한 사업일환으로 미국 일리노이즈 아보트 파크에 2008년 6월 제형개발 센터를 개설했고 2008년 10월 독일 루드비히샤펜에 SOLIQS라는 아보트의 DDS 연구 사업을 발표했었다.
아보트는 현재 전 세계에 약 7,000명의 과학자를 고용하고 있으며 효과적인 치료제와 지금까지 해결하지 못한 새로운 의학적 욕구를 충족하도록 연구개발에 전력하고 있다. 회사의 주 R&D의 방향은 새로운 분자 표적의 개발 및 면역, 종양, 바이러스, 중추신경계/통증 및 고지혈증 치료제 개발에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