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먹는 것도 서러운데 눈가나 입가에 주름이 늘어만 가고 있다면 거울 보는 일이 유쾌할 이유가 없다. 아직 미혼인 여성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나이를 먹고 주름이 생긴다면 어찌 억울하지 않을 수 있을까?
최근에는 30~40대의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지며 미혼 여성들이 급증하고 있다. 그래서 과거에는 혼기를 넘긴 여성들을 ‘노처녀’라는 표현으로 비하했지만 요즘은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높아지며 ‘골드미스’라는 표현으로 대체되고 있다.
골드미스란 탄탄한 직장과 경제력을 바탕으로 독신 생활을 즐기며 자기 계발에도 돈을 아끼지 않는 30대 싱글 여성을 말한다.
그러나 아무리 재력과 능력을 갖췄다 하더라도 평생 솔로로 지낼 수는 없는 일. 화려한 싱글에서 벗어나 환상의 커플을 꿈꾸는 골드미스들을 위해 지금 그녀들에게 필요한 것은 시간을 거구로 돌려놓은 것이다.
여성의 나이를 숨길 수 있는 주름 성형?
주름은 노화현상 중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변화이다. 따라서 안티에이징 화장품이나 시술은 모두 주름을 개선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실제로 시중에는 주름 개선, 노화 방지 등을 개선하기 위한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사실 크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연세성형외과의 이병민 원장은 “주름 개선을 위해 많은 분들이 팩이나 화장품 등을 사용하는데, 이는 일시적인 효과일 뿐 영구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며 “주름은 노화의 시작인 만큼 평소 철저히 관리를 해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여성들이 가장 많이 걱정하는 눈가 주름에 대해 이 원장은 “눈가는 주름과 탄력 저하가 가장 먼저 나타나는 부위”라며 “눈 주변의 근육은 끊임없이 움직이기 때문에 얇은 피부는 쉽게 피로를 느끼고 주름이 잡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눈가는 피지 분비량과 수분이 적어 건조해지며, 표정에 따른 주름이 생기기 쉽다. 또한 눈두덩에는 혈관의 수분이 몰리면서 부종이 잘 일어나고 이러한 부종은 눈가에 쉽게 주름으로 고정될 수 있다.
이밖에도 표정으로 인한 근육 주름, 수분 부족으로 인한 잔주름 등 눈가의 주름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특히 눈초리 주름 애교가 많고 눈웃음을 많이 짓는 사람은 웃을 때 피부가 아코디언처럼 접혀서 눈가 주름이 생기는 편이다.
이병민 원장은 “눈 주변 안륜근의 움직임으로 인한 표정 주름으로 눈 둘레 근육의 힘이 세면 더 쉽게 굵은 주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며 “눈을 찌푸리거나 치켜뜨는 것도 눈가 주름을 만드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눈가의 주름은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 우선 눈가 주름을 개선하기 위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아이크림의 사용법부터 알아보자. 아이크림은 유분이 많기 때문에 소량만 적정 부위에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이 원장은 “화장품을 바를 때 스킨은 눈가를 피해 바르고, 눈가에는 눈 전용 제품만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며 “자외선이 노출되면 콜라겐과 탄력섬유가 감소하여 진피가 얇아지므로 반드시 눈가 전용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고 부연 설명했다.
또 평소 세안이나 마사지를 할 때 피부를 아래에서 위로 끌어올려 눈가가 처지는 현상을 방지하도록 해야 한다. 마사지를 할 때는 웃는 방향과 다른 방향으로 근육 마사지를 하고, 아-에-이-오-우를 발음하는 입 모양을 만들어서 혈액 및 림프 순환에 도움을 주도록 하는 것이 좋다.
시술적인 방법으로는 ‘내시경을 이용한 주름성형’, ‘보톡스’, ‘필러’, ‘자가지방이식’과 같은 방법이 있다. 내시경을 이용한 성형은 이와 양볼, 입가 주름이 깊고 심한 경우에 이용되며, 헤어라인을 따라 두피에 1cm 정도 절개한 후 내시경을 통해 조직과 근육의 선명한 모습을 보며 시술을 한다.
이 시술은 얼굴의 전반적인 주름을 당겨주어 안면윤곽의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또 보톡스와 필러는 수술에 대한 부담을 느낄 경우 간단한 주사로 시술을 하는 것이다. 보톡스와 필러는 시술 직후 바로 화장이나 세안이 가능해 직장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또 자가지방이식은 자신의 지방을 이식하는 시술로 이마볼륨 높이기, 도톰한 입술, 통통한 볼살 등이 가능하여 젊고 귀여운 이미지로 변신하기 위해 시술하는 이들이 많다.
도움말 : 연세성형외과 이병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