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 이하 영유아의 아토피성 피부염과 천식 유병율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노동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심사평가원으로 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아토피성 피부염으로 치료받은 환자는 123만8102명으로 전년동기에 보다 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 가운데 41.2%가 0~4세의 영유아가 차지하고 있으며, 천식도 227만1270명 환자 가운데 영유아가 31.5%로 나타났다.
아토피성 피부염과 천식의 영유아 유병률은 지역별로 차이는 거의 없었으나, 서울은 2003년과 2004년 사이에 천식과 아토피성 피부염의 영유아 환자 증가율이 각각 33.9%와 17.2%로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민노당 정책위 관계자는 "영유아 건강을 위해 학교 등의 실내공기 질 관리 강화를 위한 학교보건법 개정과, 어린이시간대 패스트푸드 광고 규제 등을 위한 법 개정, 질병관리본부내 환경보건센터 신설을 위한 법 개정 등 아토피 정책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희종 기자 (hjkang@medifonews.com)
2005-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