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송파구를 시작으로 서울시의사회 25개 구 정기총회의 막이 올랐다. 이와 함께 내달 20일과 28일에 있을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와 서울시의사회장 후보로 출마하거나 거론되고 있는 인물들도 눈도장 찍기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송파구의사회 정기총회에는 김세곤 전 의협부회장을 비롯한 유희탁 대의원회의장 등 의협회장 출마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들과 서울시의사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미래자유의사회 이형복 회장, 그리고 공식선언은 하지 않았지만 출마가 확실시 되는 나현안과 나현 원장과 임수흠 의협 상근부회장이 등장해 지지를 호소했다.
송파구의사회 최달용 회장의 제안으로 마련된 즉석 발언에서 가장 먼저 단상에 오른 유희탁 대의원회 회장은 송파구에서 16년간 내과개원의로 지내온 토박이 임을 강조하고 회원들을 위해 모든 힘을 던져 희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세곤 전 의협 부회장은 이원보 감사, 변영우 대의원회부의장과 뜻을 같이 하기로 하는 “후보 단일화”를 이루어냈다며 이는 의협회장선거 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자신의 오랜 실무경험과 인맥과 단일화를 추진한 두 사람의 장점을 모두 합하면 삼위일체가 돼 회무진행에 있어서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의사회장에 출마한 나현 원장은 회원들을 뵙게 돼서 반갑다는 말로 인사를 대신하고 정식 후보등록을 마치면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전개 할 것임을 시사했다.
지난 1월 공식적으로 서울시의사회장 출마를 발표한 미래자유의사회 이형복 회장은 희생을 각오하고 개혁을 주도해 투명회계, 공격적 회무를 통해 참 의료를 되찾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대한의사협회 주수호 회장을 대신해 송파구의사회 정기총회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임수흠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은 자신의 뒤를 이어 송파구의사회를 이끌어온 최달용 송파구의사회장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발언을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