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한 의약품 판매가격이 약국마다 최대 3배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나 약가거품에 대한 불신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시가 다소비 의약품으로 선정된 50품목의 의약품에 대해 강남구 약국을 대상으로 판매가를 조사한 결과, 약국간의 일반약 판매가의 편차가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났다.
50대 다소비 품목 중 약국마차 천차만별의 판매가 차이가 두드러진 제품은 우황청심원으로 2~3배이상 차이를 보였다.
우황청심원의 경우 '솔표우황청심원환'(조선무약)은 2천원~6천원으로 약국간 판매가 편차가 3배나 되었으며, '광동우황청심원'(광동제약)도 유사한 가격차를 보였다.
또한 '복합우루사캅셀'(대웅제약)은 1만4500원~3만원으로 약국간 판매가가 2배이상 차이가 났으며, '후신딘연고'(동화약품)는 2천원~5천8백원으로 약국간 판매가 차이가 2.5배나 됐다. 약국간 일반약의 판매가 차이가 심한 원인은 약국의 의약품 구입원가가 다르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약국마다 주요 일반약이 판매가가 극심한 가격차를 나타내자 소비자들의 약국에 대한 불신도 높아지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