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 복지부장관과 민주노동당 천영세 원내대표는 2일 국민연금법 개정을 위한 범국민적 논의기구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천 원내대표를 방문한 자리에서 "정부 입장에선 국민연금법이 6월에 처리되면 좋겠으나 더 중요한 것은 국민의 공감을 얻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민연금 논의기구 설립을 제안하자 천 대표가 "김 장관의 토론기구 제안 취지는 민노당의 주장과 같다"고 동의하면서 이루어졌다.
천 대표는 그러나 "국회 차원보다는 대통령직속기구로 국민연금개혁위를 구성해 해당부처와 국회, 외부 전문가 등 광범위한 참여 속에 기구를 운영해야 한다"고 밝혀 기구의 성격에 식가의 차이를 보였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