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제약사 중 현금보유액이 가장 높은 제약사는 1664억원을 기록한 유한양행으로 나타났다.
최근 집계된 2007년 12월31일 기준 매출액 상위권 20개 제약사 재무자료 확인결과, 동아제약이 6359억원으로 매출액 1위를 기록했으며, 대웅제약과 부광약품이 각각 영업이익(742억원), 영업이익율(27%)에서 1위를 차지했다.
상위 20개 국내제약사들의 평균 영업이익율은 약12%로 나타났으며, 부광약품이 27%로 가장 높은 영업이익율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대웅제약15%, 일동제약 14.6%, 한미약품 13.5%, 종근당 13.4%, 녹십자 13.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현금보유액을 살펴본 결과, 유한양행은 20개 제약사 중 1664억원으로 가장 많은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현금보유액이 삼진제약(14억원)과 무려 100배 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한양행 다음으로 LG생명과학이 1181억원의 현금을 보유해 2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뒤를 이어 부광약품(572억원), 동아제약(536억원), 광동제약(484억원) 순으로 현금보유액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부채비율은 중외제약이 140%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일양약품과 동아제약의 부채비율이 각각 122%, 105%로 드러났다.
이외에 현대약품(20%), 동화약품(23%), 부광약품(27%) 등이 비교적 낮은 부채비율을 나타냈다.
이와함께 R&D투자율은 LG생명과학이 23%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한미약품이 10.9%의 R&D투자율을 보여 10%이상 R&D투자를 하고 있는 제약사는 단 2곳으로 확인됐다.
국내제약사들의 R&D투자율은 적게는 1.6%(광동제약)에서 많게는 23%의 투자율을 보여 20개 제약사 평균 R&D투자율은 6.3%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