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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남북, 핵의학 협력기반 구축 가시화

이명철 세계핵의학회장 등 남한대표단 방북

우리나라 핵의학관련 대표단이 남북한 핵의학 협력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북한을 방문하면서 작년부터 추진해온 협력기반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명철 세계핵의학회(WFNMB:World Federation of Nuclear Medicine and Biology) 회장(서울의대 교수)을 비롯 이윤상 나눔인터내셔날 대표, 강철종 새한산업 회장 및 의료협력센터 참여 사업자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5월 28일 중국 심양을 거쳐 평양에 도착, 조선적십자 종합병원과 의료협력센터 부지를 방문하는 한편 북한측과 3차례 협력회의를 통해 남북한 핵의학 협력방안 마련을 위해 일차적 협의를 가졌다.
 
조선의학협회를 비롯 방사선의학협회 및 민족화합협의회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북측 대표단과의 협력회의에서 남북은 단계별 핵의학 협력 추진에 합의하고, 1단계로 개성단지를 통한 방사성동위원소 지원으로 핵의학 진흥을 공동으로 도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7월 중 의사와 기사 2~4명 등이 참가한 가운데 기술이전을 위한 2차 방북이 이루어질 예정이다.또 이번 협력회의에서는 북측이, 정준기 서울의대 교수가 의장을 맡고 있는 아시아지역핵의학협력기구(ARCCNM:Asian Regional Cooperative Council for Nuclear Medicine) 및 WFNMB의 회원국 가입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올해 열리는 ARCCNM 제4차 연례 학술회의(8월 15~17일·태국 방콕) 참가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간의 핵의학 협력기반 구축 사업은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차원에서 남북간의 관계 개선 및 교류 확대를 위해 이명철 세계핵의학회장이 2004년부터 꾸준히 추진해 온 사업이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