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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서울醫 기호, 나현-박영우-임수흠-이형복 順

‘여론조사 공표 및 언론광고 금지’등 선관위 주의 권고


선거를 일주일여 앞둔 서울시의사회는 후보 등록자들의 기호추첨을 마무리 하고 선거관리위원회가 지정한 주의사항 권고에 나섰다.

20일, 서울시의사회는 가나다순으로 후보자 기호추첨을 실시한 결과 기호 1번에 나 현, 기호 2번에 박영우, 기호 3번에 임수흠, 기호 4번에 이형복 후보가 배정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서울시의사회는 지금부터 남은 선거기간 내에 지켜야 하는 선거운동 방법에 대한 후보자 준수 사항을 발표했다.

서울시의사회는 우선 각 언론사에 공문을 보내 여론조사 결과 등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어떠한 내용도 선거일인 오는 28일까지 공표가 불가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향후 1년간 서울시의사회 출입금지 및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로 할 것임을 공고했다.

서울시의사회는 또한 각 후보자는 언론매체의 광고를 불허하고 의사신문에 선거공약 등을 게재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고 전했다.

이어 교체 대의원이 정대의원을 대신해 투표에 참여하는 경우 효율적인 선거관리를 위해 투표일 5일전즉, 23일 까지 선관위에 보고해야 한다. 이 경우 투표에 참여자격은 미납회비를 당일 오후 4시까지 완납할 경우에만 인정된다.

아울러 각 회장 후보자에게 문자메세지 및 E-mail 자료를 받아 선관위에서 사전검토 후 전회원(대의원 포함)에게 발송한다.

후보자 정견발표는 각 후보당 7분을 부여키로 했고 투표용지는 1차 노랑색, 2차 초록색, 3차 흰색할 예정이다. 1차 투표 실시 이후 2차 투표전까지 5분정도 시간이 부여되며 결선 투표에서 동수일 경우 주민등록상의 연장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다음은 제 31대 서울시의사회장 출마자들의 주요 공약사항.

[기호 1번] 나 현(연세의대 • 나현안과) 후보
▲구의사회 사무국의 광역화를 통한 구의사회 및 시의회 원 보직순환제 업무역량 강화, ▲ 사무처 직원 및 회원 인센티브제 도입, ▲보험전문가, 법률전문가, 시민운동가 등이 참여한 상시 상담팀, 일명 5분대기조 가동 ▲보험, 법제, 의료사고 등은 물론 한국 의료의 구조적인 문제 등에 대한 연수 강화, ▲소외계층에 대한 봉사활동을 문화영역가지 확대, ▲기업과의 연대를 추진, 재원을 마련해 일반시민을 위한 각종 이벤트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기호 2번] 박영우(가톨릭의대 · 박영우정형외과)후보
▲학벌과 지연을 탈피한 하나되는 의사회 및 명품의사회로의 변화 ▲지역 정치 바닥을 섭렵해 키워온 정치력을 통한 의사회의 정치적 능력제고 ▲의료법을 전공한 이력을 적극 활용해 의료정책 개선 ▲의료 자율화 즉, 자치권한 획득을 내세웠다.

[기호 3번] 임수흠(서울의대 · 대한의사협회상근부회장) 후보
▲회비납부율 제고 ▲수익사업 및 특별분회 활성화 및 지원 ▲홈페이지 활성화 ▲법제팀 인재강화 ▲개업 허가제 전환 ▲시민단체로의 적극적 진출 ▲의료폐기물 처리 대책 강구 ▲은퇴의사 활용방안 모색 등을 공언했다.

[기호 4번] 이형복(고려의대 · 이형복산부인과) 후보
▲동네의원을 살리기 위한 수가문제 및 각종 규제문제 해결 ▲의권 확립을 위한 의료정책 싱크탱크 헬스케어랩(Healthcare Lap) 설립 ▲서울시의사회의 조직개편을 약속했다.

한편, 서울시의사회는 오는 28일 제 63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제 31대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