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벤처기업 비트로시스(박진영)는 경북산림환경연구원과 공동으로 꽃송이버섯을 이용한 식품소재화 및 제품화 기술개발 연구에 착수한다고 31일 밝혔다.
비트로시스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에 꽃송이버섯에 함유된 것으로 알려진 베타글쿠칸(세포조직의 면역기능을 활성화해 암세포 증식과 재발을 억제하는 성분)을 비롯해 꽃송이버섯에 함유된 기능성물질을 탐색하고, 유효성분의 효능을 밝히는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발굴된 우수 기능성물질의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을 추진하고, 분리된 기능성물질 및 꽃송이버섯 자체를 이용한 식품, 화장품, 의약품 등의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꽃송이 버섯의 실용적인 대량생산법도 연구된다고 비트로시스측은 설명했다.
비트로시스와 경북산림환경연구원은 2009년 3월부터 4년간 공동으로 해당 연구를 진행하게 되며, 이 기간 동안 정부출연금 총 8억6천만원을 연구비로 지원을 받게 된다.
비트로시스의 손성호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 임산물 농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와 더불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산 임산물자원의 산업화라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연구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산림청의2009년도 산림과학기술개발사업 시행 공고에 의한 것으로, 비트로시스가 제출한 ‘꽃송이버섯의 기능성물질 탐색에 의한 식품소재화 및 제품화 기술개발’ 과제안이 ‘임산물의 식품산업화 방안 연구’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