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제36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경만호 당선자 출범 준비위원회가 발족,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이번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는 김록권(전 국군의무사령관)위원장 및 신민석, 송우철, 우봉식, 장현재, 좌훈정, 최종현 등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준비위는 “경만호 당선자를 차기 의협회장으로 선출해 주신 회원들의 염원과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며, “국민의 건강을 수호하는 대한의사협회의 역할에 걸맞게 ‘국민과 함께하는 건강한 의협’ 을 캐치 프레이즈로 해 의사에게는 미소를, 국민에게는 기쁨과 신뢰를 줄 수 있는 회무를 이끌어 내는 집행부가 되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준비위는 재정회계 및 회무 인수, 새 집행부의 철학과 소명을 실천하기 위한 업무 및 역할의 설계, 새 집행부 구성 등 세 가지 업무를 중점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재정회계 및 회무의 인수는 업무의 연속성을 중시해, 집행부가 바뀌어도 업무의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새 집행부가 빠른 시간 안에 업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게 된다.
준비위는 “의료수급구조개혁, 효과적인 수가협상, 사무처의 효율성 제고, 재정의 효율화 및 절약, 의협 이미지 제고 등에 부합하도록 새 집행부의 업무 및 역할을 새로이 설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준비위는 의료산업화란 정부 정책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의료수급구조개혁을 위해서 대 정부 및 대 국회 업무에 변화를 주어야 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동안 보건복지가족부에 한정됐던 대정부 업무를 청와대, 기재부, 지경부 등으로 확대하고, 대 국회 업무도 보건복지가족위원회뿐 아니라 주요 정당의 정책위의장 및 경제관련 상임위로 확대할 예정이다.
준비위는 “새 집행부 구성 역시 시대정신을 구현하고 새로운 역할 및 임무에 부합하는 능력 있는 최적의 인물을 찾아 배치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많은 의료계 지도자들과 회원들의 의견을 겸허히 청취하고 또, 능력 있는 외부 인사의 영입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