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녹십자-목암연구소-삼성서울병원 ‘From Discovery To Clinic’ 2nd 심포지엄

신약개발 경쟁력확보 위한 생명공학-임상연구진 자료발표 및 토론의 場

녹십자(대표이사 허재회)와 목암생명공학연구소(소장 윤엽), 삼성서울병원(원장 최한용)이 공동 주최하는 ‘From Discovery To Clinic’의 두번째 심포지엄이 8일 삼성서울병원 암센터에서 열렸다.

생명공학 연구를 통한 신약개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생명공학 기초 연구자와 임상연구진의 유기적인 공동연구가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심포지엄은 다양한 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제의 개발과 기존 치료제의 임상적용에 대한 최신연구 발표와 자유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심포지엄은 ▲각 기관의 R&D 현황 소개 ▲간질환 치료제 개발 ▲기타 고형종양 치료제 개발 ▲단백질 치료제 개발 등 크게 4개의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간 질환 치료제 개발과 관련해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임호영 교수의 간암치료 현황 발표와 녹십자 종합연구소 김세호 박사의 HBIG 개발 및 임상 소개, 간암치료제인 JX-594의 임상연구 등에 대한 소개로 시작됐다.

녹십자 김세호 박사는 HBIG(B형 간염 바이러스 중화 인간항체) 개발과 관련해 “최첨단의 항체공학 기술을 이용해 유전자 재조합법으로 항체를 개발해 왔다”며 “HBIG는 동물세포 배양을 통해 생산되므로 수요에 맞춰 얼마든지 양산이 가능하고 바이러스 중화능력도 기존의 혈장유래 제품에 비해 300배 이상 높다”고 말했다.

녹십자는 현재 HBIG의 임상 1상을 마친 상태로 향후 환자에서의 효능 및 안전성을 검증하여 간이식 환자의 B형 간염 재발 방지는 물론 만성간염 치료제로도 개발할 계획이다.

고형종양 치료제 개발과 관련해 뇌종양에 대한 세포치료 유효성과 동물 모델에 대한 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 남도현 교수의 발표, 목암연구소 세포치료팀 황유경 박사의 고형종양에 대한 자연살해세포 치료제 개발 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일반적으로 종양 환자의 경우 면역기능이 매우 저하되어 있고, 특히 자연살해세포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것이 관찰되는데, 최근에는 외부에서 활성화된 면역세포를 다량 배양하여 환자에게 주입하는 면역세포치료법이 소개되고 있다.

녹십자가 개발 중인 자연살해세포 치료제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 제1선(The first line)에서 외부침입자의 공격에 대항하는 면역세포의 일종인 자연살해세포를 고활성을 가진 상태로 고순도로 배양한 면역세포치료제로서, 현재 비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목암연구소 황유경 박사는 이 자리에서 “면역세포 치료는 전통적인 종양 치료법인 수술이나 화학치료, 방사선치료 등과는 다른 방식의 치료제가 되어야 한다”며 기존의 종양 치료법과 다른 면역세포치료의 특징을 설명하고 치료용 면역세포의 일환으로 자연살해세포 소개 및 자연살해세포의 종양에 대한 치료 효능을 소개했다.

이밖에 항암제 Abraxane의 개발 현황과 헌터증후군의 치료, IDS(헌터증후군 치료제) 개발 현황 등에 대한 발표도 진행됐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