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제약사의 올해 1분기 실적을 확인해본 결과,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LG생명과학’으로 나타났다.
또한, ‘동아제약’이 1분기 매출액 1746억원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으며, ‘유한양행’은 영업이익에서 187억원을 기록해 1위자리 탈환에 성공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 증가율에서 LG생명과학 뒤를 이어 종근당이 18%로 높은 성장율을 보였으며, 유한양행 13%, 한미약품 12.8%, 동아제약 12.2%, 녹십자 6% 순으로 집계됐다.
이와함께 영업이익 증가율에서는 LG생명과학 다음으로 종근당이 전년동기대비 11%의 성장율을 보였으며, 동아제약 8%, 녹십자 6%, 유한양행 2% 순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 증가율 역시 LG생명과학이 39%로 돋보이는 성장율을 나타냈는데, 이처럼 LG생명과학이 매출증가에 비해 영업이익 개선률이 더 우수한 까닭은 비용구조가 고정비적 성격이 높아, 매출상승에 따른 비용증가가 수반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예측되고 있다.
반면 한미약품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9%로 큰폭의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신공장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와 환율급등에 따른 원재료비 부담이 원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되고 있다.
이처럼 국내 주요제약사들은 지속적으로 양호한 외형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