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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세계 거대 제약회사들, 중국시장 매력 여전하다

중국, 특허법 개정-건강보험 확대 시행 추진 등 여건 변화

중국에서 세계 거대 제약회사들의 인수합병 활동이 활발히 전개되어 2007년 111건으로 21억 달러 상당의 거래가 이뤄져 중국시장에 대한 매력을 입증시켰다.

이러한 합작실적은 2006년보다 거의 30%가 증가된 것이다. 그러나 2008년 상반기에는 53건으로 11억 달러 규모로 2007년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프라이스 워터하우스 쿠퍼스(PwC)의 보고에 의하면 전 세계적 경제 침체로 2008년 1/4분기와 2009년 초의 인수 합병 거래수는 확실하게 감소되었다.

중국에서 제약산업의 기회는 매우 광범위하게 존재하고 있다고 PwC의 키취(Michael Keech)씨는 전망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보건제도 개혁 및 혁신에 대한 약속 및 기타 여러 세금 인센티브로 중국이 지구상 제약산업에서 큰 몫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시장 성장 잠재력을 감안할 때 다국적 제약회사들에게는 중국 투자 확대에 많은 기회가 주어지고 있다고 분석되고 있다.

보고에 의하면 중국 정부는 지방 6억 명의 인구를 대상으로 2006년 9월부터 보험이 적용되면서 의약품 수요가 증가되었다는 것. 중국에서는 지적 재산권 보호가 다국적 제약회사의 주요 관심사인데, 최근 많은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2008년 12월에 중국 특허법 개정이 통과되어 특허 침해에 대한 상당한 벌칙 강화가 입법화 되었다.

PwC에 의하면 중국 정부는 뇌물과 부패에 단호한 조치를 강화하여 병원에서 의약품 구입은 온라인 시스템을 확대하도록 강조하고 있다. 2007년 보건계에서 뇌물 사건도 1000건 이상 조사되었다.

중국 2억 가정이 2025년까지 연간 40,000 위안 이상의 수익을 내고 있고 이러한 도시 소비자들의 의약품 소비시장의 규모는 현재 일본의 도시 소비자시장 규모에 대등하다고 한다. 개인 보건의료 소비와 중국 도시 소비자 의약품 소비는 앞으로 20년 간 매년 두 자리 숫자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PwC 홍콩 소비자 및 산업제품 책임자 썬(Richard Sun)씨가 보고하고 있다.

그러나 제약회사들은 중국과 같은 개발 도상국가에서 증대되고 있는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가격을 차별화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강조하고 있다. 빈부 국가간 가격차이에 대한 정부의 조정 조치를 염려하여 제약회사측이 차별 가격정책에 매우 신중한 면을 보이고 있으나 대부분 제약회사들은 2020년까지 차별 가격정책을 그대로 실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동일 의약품의 상표와 포장으로 빈부 시장에서 각기 다른 가격으로 판매하므로 발생할 위험성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기 위해 전자 가격 표시 기술제도 사용을 이용하고 있다.

지난 10월 국가개발 혁신위원회에서는 13억 중국 전체 인민에 의료보험을 적용시키는 시스템 개혁 제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본 제안에서 가장 논란 대상의 하나는 시장 경쟁을 통해 의약품 구입을 공개한다는 것이라고 보고서는 언급하고 있다.

이 달초 중국 정부는 3년에 걸쳐 약 8500억 위안(1240억 달러) 지출로 제1단계 청사진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는 필수의약품 목록을 제정하고 정부 통제아래 매입과 분배가 이루어질 것으로 되어 있는데, 더 자세한 사항은 아직 발표단계가 아니라고 한다. 필수 의약품이란 반드시 값싼 의약품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질병의 빈도, 안전성과 유효성의 증거 및 비용대비 효과에 근거해서 결정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