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는 3세대 신개념 베타차단제 계열1의 항고혈압제인 ‘네비레트(성분명 : nebivolol)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GSK는 지난 17일 이탈리아 현지에서 이탈리아 메나리니社와 ‘네비레트’의 한국 내 판매권한 이양에 대한 조인식을 진행했으며, 같은 날 우리나라에서는 대한심장학회 춘계학술대회 석상에서 공식 발매기념 심포지엄을 가졌다.
이번에 국내에서 새롭게 선보이게 될 ‘네비레트’는 기존의 베타차단제와 다른 혈역동학적 성질을 가지고 있는 가장 최근에 개발된 베타차단제로 베타-1 선택성이 다른 베타차단제와 비교해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네비레트’는 l-nebivolol 과 d-nebivolol 의 이성질체로서1, l-nebivolol 은 내피세포로부터 NO (Nitric Oxide)를 활성화시켜 혈관확장 효과를 나타낸다.
‘네비레트’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내피세포1로부터 NO를 활성화시켜 직접적인 전신혈관 확장을 통해서도 혈압 강하 효과를 나타낸다는 점이다.
이와 더불어 혈관 내 항산화, 항증식 및 항죽상경화 효과를 가져 기존 베타차단제에서 볼 수 없는 부가적인 혈관 보호 효과를 보여준다.
GSK는 네비레트의 혈압강하 효과의 경우 6개월간 지속적으로 혈압강하 효과를 보였으며, 기존 치료 약물들과의 비교자료에서 우월 혹은 유사한 혈압강하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내약성 면에서도 타 베타차단제나 ACE 저해제 등 타 계열의 고혈압 치료제를 이전에 투여받았던 환자에서 네비레트는 이전 치료약제보다 더 좋은 내약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두통, 피로감, 기침, 부종, 초조 함 등의 이상반응에서 비슷하거나 우수한 경향의 내약성을 보였으며, 고혈압 환자의 혈당 및 지질대사에 유의한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연구도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GSK에 따르면, 베타차단제인 ‘네비네트’가 출시됨으로써 기존 칼슘채널차단제인 ‘박사르’와 안지오텐신II 수용체 차단제인 ‘프리토’, ‘프리토’와 이뇨제 HCTZ(Hydrochlorothiazide)의 복합제인 ‘프리토 플러스’ 등 다양한 계열의 고혈압 치료제를 갖추게 됐다.
GSK 김진호 사장은 “네비레트는 신개념 3세대 베타차단제로서, 고혈압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네비레트의 출시로 GSK는 고혈압 치료제 시장에서 다양한 계열의 치료제를 갖추게 되었으며, 앞으로 고혈압 환자들에게 더 큰 희망을 주는 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