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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일본뇌염백신 가수요로 “재고부족 우려”

부산시, 접종지연 시민들 불편 겪어

일본 뇌염 백신이 물량 부족으로 부산 시민들이 제때에 접종을 받지 못하는등 불편을 겪고 있다.
 
부산지역 16개 보건소 가운데 절반 이상이 일본뇌염백신이 부족, 이웃 보건소에서 약을 빌리는가 하면, 모두 5차례에 걸친 접종에서 4,5차 접종 대상자는 시기를 미뤄줄것을 요청하는 등 파행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북구 보건소의 경우 하루 1백명 정도 접종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라면 10일쯤 백신이 바닥 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제구보건소도 다음달까지 2천명분의 백신이 필요하나 현재 천명분 밖에 남아있지 않은 실정이다.이러한 일본뇌염백신 품귀현상은 예년에 비해 보름정도 빠른 것으로 지난 4월 26일 일본 뇌염 주의보가 발령되면서 가수요가 생긴데다 정부의 수요물량 예측이 잘못되어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올초 69만병(138만명 분량)을 1년치 소요량으로 예측, 조달청에 요청했으며, 이는 지난해 170만병을 계약했다가 26%밖에 소진이 안돼 백신요청 물량을 크게 줄인 것이다.
 
그러나 올해는 전국적으로 백신을 요청하는 물량이 이미 지난해 전체 소요량인 45만병을 넘어 섰으며, 백신제조에 걸리는 시간을 감안하면 오는 8월까지 추가 공급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예방접종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