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는 신종인플루엔자A(H1N1) 방역에 불철주야 힘쓰고 있는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오는 11일(월) 오후 2시 질병관리본부와 인천공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협은 “신종인플루엔자A의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담당자들이 비상체제 하에서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면서 “방역관계자들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막중한 사명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의사협회가 나서서 격려하고 응원해드릴 것”이라며 이번 방문의 취지를 설명했다.
의협은 11일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와 인천공항 검역소, 출입국관리사무소, 세관 등을 찾아가 방역담당자들의 고충을 청취하는 한편 위문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경만호 회장을 비롯해 신원형 상근부회장, 좌훈정 공보이사 겸 대변인, 최종현 사무총장 등이 동행하기로 했다.
좌훈정 의협 대변인은 “현재 신종플루가 국내에서 소강상태에 접어든 것은 철저히 정비된 방역체계와 방역담당자들의 헌신적인 노고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의협과 의사들도 방역담당자들과 긴밀히 협력해 신종플루에 적극 대처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협은 신종플루와 관련해 손씻기, 마스크 착용을 강조하는 내용의 ‘대국민권고문’을 발표했고 신종플루와 관계없는 돼지고기에 대한 기피현상을 불식시키기 위해 ‘대한의사협회와 함께하는 안전한 우리돼지 시식회’ 행사를 주최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와 함께 전국 회원들에게 발열환자 내원시 대응지침을 신속히 공지하는 등 신종플루에 대한 발빠르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