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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요양기관도 봄이 왔나…4월 급여비 청구 8.5% 급증

종병 11.2%, 병원 5.9%, 의원 8.9% 등 침체 벗었다


요양기관의 4월말 급여비 청구실적인 지난달에 비해 8.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월 급여비 청구실적은 요양기관종별로 보았을 때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종별로는 종합병원이 지난 3월에 비해 11.12%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건보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4월말 급여비 청구실적은 총 2조4349억7900만원으로 전월 2조2434억3100만원으로 8354% 늘어났다. 이를 요양기관종별로 살펴보면 종합병원의 4월말 급여비 청구실적은 7660억3400만원으로 전월대비(6893억 9400만원) 11.12% 늘어났다.

병원의 4월말 급여비 청구실적은 총 2911억 900만원으로 전월대비(2746억5700만원) 5.99%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의원급의 4월말 급여비 청구액도 지난 3월말에는 2월에 비해 4.43% 줄어들었던 것과는 달리 증가했다. 의원의 4월말 급여비 청구실적은 총 5643억8700만원으로 지난 3월말 5181억8200만원보다 8.92%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약국의 경우도 4월말 급여비 청구액이 총 6265억8400만원으로 지난 3월말 5804억4200만원보다 7.95% 늘었다.

4월말 요양기관의 급여비 청구실적인 늘어난 것과는 달리 건강보험재정은 지난 3월에 비해 당기수지 1276억 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건보공단은 “4월말 건강보험재정은 누적 2조 3059억원으로 흑자를 유지했다”면서 “총수입은 전년도 동기간 대비 10.5%(9488억원), 총지출은 12.4%(1조 1076억원)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4월 건강보험재정이 적자를 기록한 것에 대해 건보공단은 "지난 3월대비 담배부담금 622억원 감소, 의료급여 차상위계층의 건강보험 전환 및 보장성강화 등 급여비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4월말 보험료수입 등은 징수율제고 등 재정안정 노력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8.0% 증가했으나, 보험급여비는 수가인상과 급여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12.6%나 늘어났다.

다만, 향후 건강보험재정 전망은 그리 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건보공단은 “통상 5월은 직장정산금의 수납으로 연중 최고의 재정역력을 가진다. 그러나 하반기는 국고 등의 수입감소 및 보장성강화 등 지출증가 구조로 인해 재정여력은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전말했다.

또한, “2010년도는 2009년도 임금상승률 둔화에 따른 보험료수입 증가 둔화로 급여비지출과의 격차가 심화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