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후원 보건복지부)는 오는 14일 ‘세계헌혈자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11일(오늘)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헌혈자 대축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13년부터 28년까지 꾸준히 헌혈을 실천해 온 200회 이상 다회 헌혈자 16명의 헌혈봉사자에게 복지부장관 표창이 수여될 예정이다.
복지부장관의 표창을 받는 헌혈봉사자 중 표세철 목사(43·서울 공릉동 주양교회, 중앙혈액원 다회봉사회원)는 고교 1년때인 1979년부터 현재까지 모두 260회에 걸쳐 헌혈에 참가해왔고, 인천시교육청 공무원인 임종근씨(47)는 지난 78년부터 27년간 모두 254회에 걸쳐 헌혈에 참여했다.
11일 여의도공원내 문화의 마당에서 '당신의 헌혈을 기념하며!(Celebrating your gift of blood)'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3천여명의 헌혈자와 적십자사 봉사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모전 작품 전시회와 생방송 MBC음악캠프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복지부 관계자는 "앞으로 헌혈을 통해 생명나눔의 고귀한 사랑을 실천하는 헌혈봉사자의 자부심과 명예를 높일 수 있도록 공로자를 적극 발굴하고 배려하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헌혈자는 대부분 학생, 군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단체헌혈(63%)로 이루어졌으며, 개인헌혈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단체헌혈은 63%(군 63만7561명, 학교 38만5639명, 기타 44만965명) *개인헌혈은 37%(헌혈의 집 78만1533명, 혈액원 7만9410명)로 나타났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