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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협 A형간염대책위 전회원에 지침안 배포

증상, 진단기준, 예방접종 지침, 치료원칙 등

의협 급성A형간염대책위원회(위원장 박희봉)는 전회에게 이메일과 지역의사회 및 관련학회 등에 A형 간염과 관련한 지침안을 배포했다.

A형 간염 환자가 2002년 300여명에서 2008년 8,000여명으로 약 26배 가까이 증가했을 뿐 아니라, 2009년 6월까지 통계에 의하면 환자 수는 8,014명, 급성전격성 간염으로 인한 간이식이 11례, 사망은 5례로 보고되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A형 간염 백신 품절로 인해 일선 병·의원의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

이에 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 산하 급성A형간염대책위원회(위원장 박희봉, 이하 대책위)는 지난 9일자로 ‘급성 A형 간염 관련 회원 공지사항’이라는 의료인 대상 지침(안)을 제작해 전회원에게 이메일과 지역의사회 및 관련학회를 통해 배포했다.

또한, 대책위는 A형 간염 예방 백신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보건당국 및 백신제조회사와의 긴밀한 접촉을 유지하고 있다. 지침서에는 A형 간염의 초기 증상, 진단 기준, 연령대별 예방접종 지침, 위생수칙, 치료원칙, 백신수급현황 등의 내용들이 포함됐다.

A형 간염은 초기에 가벼운 감기증상과 열, 무기력, 구토 등의 전신증상이 나타난 후, 일주일 이내에 황달이 나타나는 특징적인 임상 양상을 통해 의심할 수 있으며, 이때 A형 간염 항체검사를 통하여 확진할 수 있다.

또한 연령대별로 30대 성인은 A형 간염 항체검사를 시행 후 예방접종을 실시하나, 대부분의 소아나 10~20대 성인에게는 항체가 형성되어 있지 않으므로 과거에 예방접종력이 없으면 예방접종을 시행하도록 권장했다.

침상 안정, 적절한 수액 및 영양공급 등 보존적 치료와 같은 일반적인 원칙을 설명하고, 이미 의식이 흐려졌거나 간기능의 급격한 악화를 보이는 환자가 내원했을 경우에는 즉시 간이식이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할 것을 권고했다.

평상시 위생수칙으로는 ▲식사 전, 화장실 다녀온 후 손을 씻는다 ▲음식은 끓여 먹는다 ▲물은 끓이거나 정수처리 한다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