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표시과목별 진찰료의 초ㆍ재진진찰료의 청구금액 현황에 따르면 일반과, 내과, 소청과, 이비인후과, 안과 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신과의 초진율은 고작 8.2%에 불과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표시과목별 진찰료 청구빈도 및 금액 현황에 따르면 초친진찰료는 일반과, 내과, 이비인후과, 안과 순이었으며, 재진진찰료 청구금액은 일반과, 내과, 소아청소년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순으로 나타났다.
표시과목 중 일반과의 경우 초ㆍ재진진찰료 청구금액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지난해 일반과의 초진횟수는 2956만4939회로 청구금액은 3612억192만원이었다. 재진횟수는 7487만8659회로 초진횟수보다 많았으며, 재진료 청구액도 6435억4495만원으로 높았다.
일반과의 초진율은 28.3%로 초진진찰료가 청구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5.9%인 것으로 분석됐다.
내과의 2008년도 초진율은 29.6%로 횟수는 2421만7217회로 일반과의 뒤를 이었다. 초진진찰료 청구금액은 2909억4983만원으로 재진진찰료 4911억5487만원의 37.2%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비인후과는 일반과 내과 다음으로 초진진찰료 청구금액이 많았다. 이비인후과의 초진횟수는 2193만2083회로 청구금액은 2656억2393만원이었다. 이비인후과의 재진횟수는 3175만7015회에 청구금액은 2744억6522만원으로 초진율이 40.9%였다. 초진진찰료 청구금액은 총 청구금액의 49.2%를 차지하고 있었다.
재진진찰료 청구금액은 역시나 일반과, 내과가 가장 높았다. 이어 소아청소년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가 뒤를 이었다.
소아청소년과의 재진횟수는 3479만7021회로 초진횟수 1655만5406회의 두 배에 달했다. 소청과의 2008년도 재진진찰료 청구금액은 3127억1344만원이었다. 소청과의 초진진찰료 비중은 전체 청구액 5248억729만원의 40.4%였다.
반면, 정신과, 재활의학과, 신경과 등은 초진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과의 경우 초진율이 8.2%에 불과했다. 지난해 정신과의 초진횟수는 49만1406회였으며 청구금액은 57억8986만원에 그쳤다. 초ㆍ재진진찰료를 합한 청구금액은 511억2406만원 중 초진진찰료 청구비중은 11.3%인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