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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료계, 경기회복 영향으로 하반기 전망 밝아

한은-통계청 등 보건의료부문 각종 예측지수 ‘상승추세’

각종 지표들이 발표되면서 하반기 의료계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최근 경기가 살아남과 동시에 소비자들의 얼어붙었던 소비심리가 되살아나고 보건의료부분 지출이 상승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최근 7월 소비자물가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은행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가 7월 109로 전월(106)대비 3p 상승했다.

특히 항목별 소비지출 전망 CSI 추이를 보면 의료-보건비는 금년 4월 이후 매월 기준치(100)를 초과하고 있었다. 소비지출 전망 CSI 추이를 살펴보면 의료-보건비는 올 1월 108에서 4월 112, 5월 114, 6월 115, 7월 117로 나타났다.



또한, 통계청이 발표한 1/4분기 가계동향에 따른 전국가구(2인 이상)의 가계수지 총괄표에 따르면 2005년 1분기부터 2009년 1분기 까지 보건 분야는 지속적인 상승을 보이고 있었다. 지난 2005년 1분기 보건부분에 대한 지출은 10만8천원에서 올해 1분기 13만5천원으로 증가했다.

1/4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보건 지출부분은 전년 동기에 비해 5% 증가했으며 이중 외래의료서비스는 12.3%, 입원서비스는 19.3%가 상승했다. 다만, 의약품의 경우는 4.8%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지난 6월 통계청의 소비자물가지수 동향에 의한 지출목적별로 보건의료부분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2.1% 상승, 전망을 밝게 했다.

한편, 삼성경제연구소는 올 하반기 플러스 성장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살아났던 소비심리가 주춤할 수있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삼성경제연구소는 보고서에서 “최근 대내외 경기흐름이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 개선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경기회복을 낙관하기는 아직 이르다”며 낙관론을 경계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하반기 한국경제가 전년동기 대비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면서 “특히 정부의 주요 사업비 지출이 전년동기 대비 8% 감소할 것으로 보여 상반기처럼 정부의 경기부양효과를 기대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연구소는 하반기 경제성장의 걸림돌로 사회갈등과 정치권의 대립 등을 꼽으며 플러스 성장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산업연구원은 “국내경제는 최근 침체 완화 추세가 지속되는 데다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하반기 성장률이 상반기 -3.8%에 비해 상당폭 높아질 것”이라며 “연간 전체로 -2% 정도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 삼성경제연구소와 반대의견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