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연구개발중심 제약기업의 연구인력 비중은 제약산업의 평균 연구인력 비중의 약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신약조합이 발간한 제약산업 연구개발 백서에 따르면, 주요 연구개발중심 제약기업 35개사의 연구인력 규모는 전체 고용인원 29,904명 가운데 3,235명으로 연구인력 비중은 10.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제약기업의 평균 연구인력 비중 5.7% 보다 약 2배에 달하는 비중이다.
특히 전체 연구인력 중 대기업 소속 연구인력의 비중은 91.1%(2,946명)로 연구인력의 대다수가 대기업에 속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중소기업(6.0%) 및 벤처기업(2.9%)과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즉 대기업은 기업당 평균 122.8명, 중소기업은 기업당 평균 24.4명, 벤처기업 은 기업당 평균 31.3명을 연구인력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내 연구개발중심형 제약기업들은 2008년도를 기준으로 업체당 연평균 160.7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하고 있으며, 연구개발투자가 매년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대기업의 연구개발 투자가 전체의 93.0%를 차지하면서 대기업의 연구개발비 투자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내 주요 연구개발중심형 제약기업들은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를 평균 6.6%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국내 제약기업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투자비율이 다국적 제약사들보다 현저히 낮은 것으로 보이지만, 매출수익율로 비교할 경우 매출수익의 70%가량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국내 기업의 실질적인 이윤대비 연구개발투자는 다국적사들 보다 훨씬 앞서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연구개발중심 제약기업 67개사 가운데 54개사(80.6%)가 국가연구개발사업에 참여 신약이나 개량신약 연구개발관련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9개사(43.3%)는 신약, 개량신약 개발성공 실적과 기술수출성공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약조합 관계자는 “2007년도 주요 33개사 연구개발투자액은 3,96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로 대폭 상승했고, 2009년도 주요 27개사 투자규모는 총 5,006억원으로 예측된다”면서 “올해는 2008년도 주요 28개사 투자계획액(4,500억원) 보다 11.2%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