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연구개발중심 22개사 가운데 개량신약 파이프라인 최대보유 기업은 10건을 보유하고 있는 중외제약으로 나타났다.
최근 신약조합이 발간한 제약산업 연구개발 백서에 따르면, 국내 주요 연구개발중심 제약기업 가운데 22개사가 연구개발중인 개량신약 파이프라인은 총 92개인 것으로 나타나 기업당 평균 4.2개의 개량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본격적인 실용화 연구단계에 진입해 있는 전임상시험단계 이상 파이프라인이 총 46건으로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 가운데 개량신약파이프라인 최다 보유 기업은 10개 테마를 보유 하고 있는 중외제약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대웅제약과 안국약품이 각각 9개 테마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관련해 신약조합은 “개량신약 파이프라인 가운데 10.9%(10건)만이 정부자금을 지원받은 바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신약파이프라인에 대한 정부지원 과제 비율(41.5%)과 비교하면 개량신약에 대한 정부지원이 상대적으로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연구개발중인 92건의 개량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약효군을 분석한 결과 비 만치료제 약물이 가장 큰 비중(14.1%)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고혈압약물 (13.0%), 항암제(12.0%) 순으로 나타나 비만, 고혈압, 항암치료용 약물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량유형별로는 주로 제제개선(39.1%)과 구조변형(32.6%)에 집중되어 있 는 것으로 나타났고, 기업유형별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공히 제제개선과 구조변형에 비중을 두고 있었으며 벤처기업의 경우 구조변형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기업유형별 개량신약 파이프라인을 비교분석한 결과 대기업이 총 62개 파이 프라인(67.4%)을 보유함으로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중소기 업이 24개(26.1%), 벤처기업이 6개 파이프라인(6.5%)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기업의 개량신약 파이프라인 보유 비중이 중소기업, 벤처기업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약ㆍ개량신약 이외 기타제품 CJ제일제당 21건 보유”
기타 제품 파이프라인 최다 보유기업은 21개 파이프라인을 보유중인 CJ제일제당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일동제약 17건, 중외제약 13건, 한미약품 11건, 아모레퍼시픽 8건 등으로 집계됐다.
제약산업 연구개발 백서에 따르면, 국내 주요 연구개발중심 제약기업들이 보유중인 신약, 개량신약 이외에 생물 의약품, 제네릭, 기타의약품, 헬스케어제품 등 기타 파이프라인 현황을 분석 한 결과 총 26개사가 132개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어 기업당 평균 5.1개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D 단계별로는 113개 테마(85.6%)가 전임상 이상 단계에 진입해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다수가 이미 실용화 연구에 진입해 있거나 상당수가 시판 직전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영역별로는 제네릭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생물학적제제, 유 전자재조합의약품 등 생물의약품이 그 뒤를 잇고 있다.
기타 바이오시밀러, 원료의약품, 건강기능제품 등의 비중은 비교적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전체 132개 테마 가운데 27개 테마(20.5%)가 정부자금을 지원받은 경험이 있고, 주로 임상, 전임상 단계에서 지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개량신약에 대한 정부지원 과제 비율(10.9%)과 신약파이프라인에 대한 정부지원 과제 비율(41.5%)과 비교하면 개량신약보다는 정부지원 비율이 비교적 높고 신약 보다는 현저히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