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사가 연구개발 중인 주요 159개 신약파이프라인 중 제품화 가능성이 가장 높은 임상3상은 총12개로 집계됐으며, 이중 대웅제약, 녹십자, LG생명과학이 각각 2건의 임상3상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약파이프라인 최다 보유기업은 17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SK케미칼로 조사됐다.
최근 신약조합이 발간한‘2009 한국 제약산업 연구개발 백서’에 따르면 국내 연구개발 중심 제약기업들은 최소 1개에서 최대 17개의 신약파이프라인을 보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대원제약 ‘펠루비정’은 국내에 출시돼 매출확대 중이며, 이미 중국에서 시판중인 일양약품 ‘놀텍정’은 식약청으로부터 발매허가를 획득해 조만간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신약파이프라인을 보유중인 이들 기업 가운데 3상임상을 보유하고 있는 제약사로는 대웅제약 2건, 녹십자 2건, LG생명과학 2건, 보령제약 1건, 부광약품 1건, 유한양행 1건, 환인제약 1건, SK케미칼 1건, 건일제약 1건 등 총 12건의 3상임상이 진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임상2상 신약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제약사로는 LG생명과학 4건, 동아제약 3건, 종근당 2건, 녹십자ㆍ바이로메드ㆍ유유제약ㆍ제일약품ㆍ코오롱생명과학ㆍ크리스탈지노믹스ㆍSK케미칼 각각 1건 등 총 16건으로 조사됐다.
이와함께 임상1상 파이프라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제약사는 3건을 보유한 동화약품으로 나타났으며, 뒤를이어 녹십자ㆍ대웅제약ㆍ종근당ㆍ한미약품ㆍSK케미칼이 각각 2건, 바이로메드ㆍ유유제약ㆍ일양약품이 각각 1건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전임상 및 탐색단계 신약파이프라인의 경우 SK케미칼과 일동제약이 각각 13건으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한올제약9건, 제일약품7건, 삼진ㆍ대원제약 각 6건 등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국내 제약기업이 연구개발중인 159건의 신약파이프라인별 약효군을 분석한 결과 항암, 중추신경계, 비만, 심혈관, 관절염 등 총 17개 치료영역별로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항암제 약물이 19.5%를 차지해 31개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뒤를 이어 중추신경계약물이 14.5%인 23개, 비만치료제약물 13.8%인 22개 순으로 나타나 항암, 중추신경, 비만 치료용 약물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심혈관, 관절염 등 나머지 약효군별로는 최소 2개에서 최대 9개 테마들이 속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