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이 18일 오후 1시 43분 서거했다.(향년 86세)
연세대세브란스병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오후 1시 35분께 김 전 대통령 심장이 정지했고 심폐소생술로 40분께 다시 심장이 뛰었으나 43분께 서거했다”고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 6월 13일 폐렴증상이 발생해 신촌세브란스병원으로 옮겨졌으며 16일 인공호흡기를 부착하고 치료를 받은뒤 19일 인공호흡기를 제거했다.
이 후 김 전 대통령은 잠시 상태가 호전 되는 듯 했으나 지난달 23일 폐색전증이 발병, 집중치료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또한 지난달 29일에는 인공호흡기 기관 삽관의 불편함과 합병증 발병 가능성을 줄이고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 기관절개술을 받았으나 끝내 운명을 달리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1925년 전남 신안에서 가난한 농부였던 아버지 김운식(金雲植)씨와 어머니 장수금 (張守錦)씨의 4남2녀 중 차남으로 태어났으며 목포 북교초등학교와 5년제 인 목포상고를 졸업한 뒤 목포일보 사장을 지냈으며 민주당 대변인이었던 63년 목포에서 6대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된 뒤 7,8,13,14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1997년 대통령선거에 출마, 제 15대 대통령에 당선된 후 국가와 국민을 위해 혁혁한 공로와 업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