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의학사이트 클리니컬 에듀케이션(www.nleducation.co.uk)은 인플루엔자 예방 및 치유기간 단축에 초유가 효과적이라는 논문을 소개하면서, “현재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신종플루(swine flu)에도 초유가 효과적인 대처수단”이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6월 전 세계적으로 신종플루가 대유행될 우려가 나타나자 클리니컬 에듀케이션은 이탈리아 다눈치오 대학교 지아니 벨카로 박사(Gianni Belcaro)가 한 의학저널(Clinical and Applied Thrombosis/Hemostasis Vol.13)에 발표한 논문을 게재해 신종플루의 예방에 초유가 효과적이 라고 제시했다.
벨카로 박사는 경구투여용 초유(oral colostrums)로 2달간 치료한 독감 증상의 예방 효과와 항인플루엔자 백신접종(vaccination)을 비교 평가한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 인플루엔자(플루) 예방은 물론 치유기간을 줄이는 데 초유가 백신보다 약 3배의 효과를 보였다는 것이 논문의 핵심이다.
임상시험은 건강한 성인남녀 144명과 질환을 가진 환자 65명을 대상으로 3개월 동안 이루어졌으며, 8주간 매일 초유 400mg을 복용한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 등 4개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시험 결과, 초유를 복용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인플루엔자에 감염되지 않은 사람 숫자가 최대 3배 이상 많았다. 또한 감염된 경우에도 플루 증상을 보인 날짜 수가 3배 이상 적었다. 질환을 가진 환자들도 초유를 복용한 그룹의 인플루엔자 감염자 수가 초유를 복용하지 않은 그룹의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시험의 그룹은 백신접종이 없는 건강한 피험자 및 백신접종과 초유를 모두 받은 군을 포함했다. 3개 월간의 관찰 기간에서 비초유 피험자에게서 독감의 이환일 수(발병에서 치료시까지의 기간)가 3배 높았다.
즉 건강한 성인남자 144명(30~80세)을 대상으로 한 플루 증상일수는 *1그룹인 무처치 대조군 13.2일, *2그룹인 초유투여+백신접종군에서 4.3일, *3그룹인 초유 투여군에서 4.6일, *4그룹인 백신접종군에서 11.3일이 나타난 것이다.
합병증의 발병률 및 병원입원이 초유군과 백신접종군과 비교했을 때 백신접종만 받은 군에서 높았다. 건강한 피험자 및 고위험 심혈관 환자 모두에게 초유는 플루 예방 효과가 백신접종보다 적어도 3배 이상이고, 매우 비용효과적이란 결과가 나온 것이다.
연구자들은 백신과 항바이러스 치료제가 인플루엔자에 효과적이기는 하지만, 어린이나 노인, 허약해진 만성질환 환자들에게는 비효율적일 수 있다면서, 그런 경우 초유가 효과적인 예방수단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초유에서는 대장균이나 살모넬라균,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로타바이러스 등에 대한 특별한 항체도 발견된다고 밝혔다.
국제적인 과학기술논문색인 SCIE에 등재되기도 한 이 논문은 초유가 신종플루 등 인플루엔자에 대처하는 효과적이고 안전한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서, 그간 검증이 어려웠던 초유의 효능을 입증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이 논문에서는 초유, 효모(발효인자), 비타민D 등이 신종플루에 대항하는 3대 면역 강화 성분으로 대표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Source] : Clinical Education
- URL: http://www.nleducation.co.uk/resources/abstracts/prevention-of-influenza-episodes-with-colostrum-compared-with-vaccination-in-healthy-and-high-risk-cardiovascular-subjec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