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의원급 의료기관 1곳당 하루 평균 건강보험 환자를 60.4명 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표시과목별로는 이비인후과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송재성)은 최근 2009년 상반기 건강보험 통계지표를 발간했다. 발간된 자료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상반기 총 외래 내원일수는 2억4880만9611일로 조사됐다.
내원일수는 청구명세서상 기재된 건강보험 환자가 실제로 요양기관에 방문한 일수로 2009년 상반기 동안 1일 평균(한달 25일 진료기준) 60.4명의 외래환자를 진료했다는 것이다. 상반기 의원급 의료기관 1곳당 하루 평균 60.4명을 진료했으며, 대부분의 과목에서 평균을 상회하고 있었다.
진료인원이 가장 많았던 과목은 이비인후과로 나타났다. 이비인후과는 1일 내원환자가 평균 103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정형외과가 88.5명, 소아청소년과 87명, 내과 79,2명, 신경외과78.5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안과가 하루 평균 64.5명, 재활의학과 65.1명, 가정의학과 60.4명 등으로 집계됐다.
반면, 산부인과의 경우 일 평균 방문환자가 33.8명으로 평균에 크게 못 미쳤으며 비뇨기과 39명, 신경과 53.3명, 피부과 46명, 외과 45.2명으로 외래환자수가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올해 의원 1곳당 일 평균 외래 원외처방전 발행횟수는 47건으로 집계됐다.
과목별로는 역시 내원환자가 가장 많았던 이비인후과가 94건으로 최다를 기록했으며 소아청소년과 83.8건, 내과 72건, 가정의학과 52.3건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일평균 내원환자가 많았던 정형외과(44.3건), 신경외과(42.3건) 등은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번 통계에 인용된 내원일수는 건강보험 외래환자의 이용량을 대상으로 삼은 것이므로 비급여 중심의 진료과목에서는 상대적으로 그 수치가 낮게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분석에 사용된 기관수는 심평원에 신고된 2009년 6월말 의원 현황(2만6819개소)을 근거로 한 것으로 건보지표상 청구기관과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