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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제대혈 줄기세포이용 척수마비환자 치료”

전신수 교수팀, 전신마비환자에 줄기세포 주입 개선효과

제대혈에서 채취한 성체줄기 세포를 이용, 척수마비 환자를 치료하는 임상시험이 본격화 됐다.
 
가톨릭의대 신경외과 전신수 교수팀은 지난 4월초 팔·다리가 마비된 40대 중증 척추손상 환자를 대상으로 제대혈에서 채취한 ‘중간엽줄기세포’를 주입한 후 2개월여가 지난 현재 허리에 힘이 들어가는 등의 개선 현상이 일부 관찰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 교수는 이 같은 임상결과를 최근 가톨릭의대 조혈모세포이식센터 주최로 열린 ‘줄기세포 국제심포지엄’에서 발표했다.
 
전 교수는 현재 황우석 교수팀과 공동으로 척수질환을 일으킨 실험동물을 대상으로 배아줄기 세포의 분화능력을 보기 위한 전임상시험도 함께 하고 있다.
 
 

중간엽줄기세포는 골수와 제대혈에서 채취되는 줄기세포의 하나로 그동안 주로 허혈성 뇌질환을 치료 하는데 사용돼 왔으나 최근에는 다양한 분화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임상에 폭 넓게 적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체내에는 대략 100만개의 중간엽 줄기세포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에서도 최근 제대혈이 아닌 골수에서 채취한 중간엽 줄기세포를 이용해 척수마비환자를 치료하는 임상시험을 준비 중에 있다.
 
전 교수팀은 조만간 5명의 척수마비 환자에 대해 추가로 임상시험에 들어가는 한편 20~30명 가량의 뇌졸중 환자에게 중간엽줄기세포를 주입하는 임상시험도 계획하고 있다.
 
전 교수는 “수술 후 2개월이 넘어선 현재 다소 개선된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시술 후 6개월째가 되는 10월은 넘어서야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