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플루 부작용이 국내에서 현재까지 총 149건의 부작용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에서 4,202건의 중대한 유해사례를 포함한 15,887건의 유해사례가 보고된 가운데, 국내에서도 현재까지 총 99명에서 149건의 타미플루 관련 부작용 사례가 보고된 것.
이같은 사실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국정감사를 위해 한나라당 심재철의원에게 제출한 ‘타미플루 관련 부작용 발생현황’자료를 통해 밝혀졌다.
타미플루 제조사인 로슈사의 자체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타미플루를 복용한 환자로부터 그동안 총 4,202건의 중대한 유해사례를 포함한 15,887건의 유해사례가 이미 보고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08.6월부터 금년 9월말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총 99명에서 149건의 타미플루 관련 부작용 사례가 보고된 것으로 밝혀졌다.
주로 보고된 부작용은 메스꺼움이 21건(14.1%)으로 가장 많았고, 구토와 설사가 각각 18건(12.1%)이었으며, 두통 15건(10.1%), 무기력증이 10건(6.7%)의 순으로 많이 보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이 부작용 보고 활성화를 위하여 금년 7월부터 전국 15개 주요병원과 함께 운영중인 지역약물감시센터로부터 수집된 타미플루 부작용 사례는 87건을 기록하였고, 타미플루와 함께 신종플루 치료제로 사용되는 리렌자는 부작용 보고 사례가 없었다.
특히, 지난 9월 3일 타미플루를 복용한 A환자의 경우 복용한 직후 온몸이 가렵고, 붓고, 호흡곤란이 오면서 의식을 잃은 후 세브란스병원 응급실로 후송 이후 아나필락시스 진단하에 치료 후 호전된 가운데, 담당 의사는 약물투여 직후 수초내로 발생했다는 진술과 전형적인 아나필락시스 반응의 증상, 세브란스 병원 응급실에서 아나필락시스쇼크에 대한 치료로 환자상태가 빠른 속도로 호전된 것을 미루어 보아 타미플루가 의심 약물로 생각된다는 소견을 제시한 것으로 밝혔다.
이밖에도 심재철의원은 투미플루 복용 이후 두통과 구토가 발생하였으나, 약물 중단이후 괜찮아졌다는 사례도 상당수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