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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타미플루 처방, 잘사는 동네약국에 집중된 이유?

안홍준 의원, ‘타미플루 사재기’ 도덕적 해이현상 지적

타미플루가 서울 강남구와 성남 분당구 등 소위 잘사는 동네와 특정지역 중심으로 집중 처방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부 외국계 회사(HSBC)의 타미플루 사재기는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안홍준 국회의원이 심평원에서 제출받은 신종플루 초창기인 올해 5월과 6월의 타미플루 처방 상위 30위 약국 현황 자료를 보면, 상위 30위에 서울 강남구와 종로구가 각각 5곳, 경기성남 분당구가 2곳 등 소위 잘사는 동네와 특정지역 중심으로 타미플루가 집중 처방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관련해 안홍준 의원은 “신종플루 확산 초기였던 5월과 6월에 신종플루 치료제인 항바이러스제(타미플루)가 소득 수준이 높은 곳 중심으로, 소위 ‘부자들, 잘사는 곳’ 중심으로 처방되어 문제가 된 바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안 의원은 “내성 우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항바이러스제가 어린이에게 집중적으로 처방되기도 했으며, 일부 외국계 회사(HSBC)의 경우 노골적으로 타미플루를 사재기 하다가 적발되기도 했다”고 도덕적 해이 문제에 대해 지적하며 추가관련 사례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안 의원은 학교나 직장에서 ‘신종플루 왕따’라고 해서 감염자에 대한 2차적인 정신피해 우려, 서울대병원 거점병원지정 반대, 보건소와 민간의료기관의 역할분담 논란 등을 지적하며 신종플루와 관련한 부정적인 현상과 각종 의혹들이 불거져 국민불안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안 의원은 “이같은 신종플루와 관련된 부정적인 현상은 정부가 ‘신종플루’와 관련한 정확하고, 투명하고, 일관성있는 정보를 제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면서 “신종플루와 관련해 국민들이 더 이상 잘못된 정보로 불안해하지 않도록 방역을 책임지고 있는 보건복지가족부와 질병관리본부가 더욱 세심한 노력을 기울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