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는 순천향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김연일 교수가 지난 23일 병원 본관 1층 로비에서 환자와 가족 및 교직원을 위한 ‘라스트 콘서트’를 개최했다.
매년 2회씩 봄, 가을에 색소폰 연주회를 개최해 온 김 교수는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을 비롯해 머나먼 고향, 잊혀 진 계절, 마이웨이 등 4곡을 연주해 큰 박수를 받았다.
김교수는 “환자분들이 제 연주를 듣고 즐거워하실 때 보람과 행복을 느낀다”며 “환자분들 앞에서 연주 할 기회가 또 있을지 모르겠지만 쾌유를 기원하고 순천향대병원 많이 사랑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콘서트에서는 안과 이성진 교수가 4개월 동안 연습한 실력을 처음 발휘했다. 이 교수는 ‘내 사랑 내 곁에’ 독주에 이어 ‘렛 잇 비 미’를 협연해 기대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