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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국립대병원, 복지부 이관방침 확고하다

김근태 장관, 간담회 갖고 발전적 대안 제시 당부

서울대병원 등 국립대병원의 복지부 이관 방침이 확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은 23일 서을대병원 등 12개 국립대병원장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공공보건의료 전달체계 차원에서 국립대병원의 주관 행정부처를 교육인적자원부에서 복지부로 이관하는 것은 이미 정부방침으로 결정된 사안으로 각 대학병원들은 불안해 하지 말고 발전적 대안을 제시해 줄것”을 당부했다.
 
김 장관은 이날 정오 과천에서 가진 비공개 모임에서 ‘공공보건의료확충 종합대책’에 대한 설명과 협조를 요청한 뒤 국립대병원의 복지부 이관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이자리에서 공공의료기관으로서 국립대병원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는 크다"면서 “구체적으로 *표준진료기준 *주요 질병연구 *예방보건 지원 등에서 역할이 요구되며, 국립대병원에 저소득층 진료를 할당하는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장관은 "앞으로 국립대병원을 공공의료의 성공모형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며, 이를 위해 *운영의 자율성·전문성 최대한 보장 *교육·연구기능 발전 위한 지원방안 강구(내년 주요 질병연구비 100억원 추가 조성 등) *국립대병원이 원하는 개혁조치가 있으면 지원(예산·인력·조직·재산권 등) *국립대병원 운영자율화를 위한 규제완화 방안 마련 *교수신분 등에는 전혀 변화가 없을 것임을 병원장들에게 약속했다.
 
성상철 서울대병원장 등 대다수 병원장들은 이날 모임에서 "국립대병원이 교육부 소속으로 있는 한 교육·연구와 교수에게 자긍심이 부여된다"면서 “추후 교육·연구보다 진료가 우선시 되면 인적역량을 키우는데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병원장들은 교육을 중시한다는 것은 학생을 육성하는 것이며, 병원 기능에다 의과대학 연계가 자연스럽게 흘러가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