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이상협 교수팀(제1저자 서정균 전임의)이 최근 대구에서 개최된 제 8회 대한소화기항암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우수 구연상(Best Presentation Award)을 수상했다.
수상한 논문은 ‘췌장암에서 Gemcitabine & Guggulsterone 병합요법의 세포고사 유도’라는 제목으로 췌장암에서 허브 나무의 일종인 Commiphora mukul에서 추출된 Guggulsterone라는 식물 스테롤이 췌장암의 표준 항암제인 Gemcitabine과 병용 투여 시 세포 고사를 증강시켜 췌장암에 대한 항암 효과를 높이게 됨을 연구를 한 것이다.
이 논문과 관련하여 이상협 교수는 “주로 항 염증 작용과 고지혈증 개선의 효과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식물 스테롤이 난치성 질환인 췌장암에 대한 독성이 적은 새로운 항암제로 이용될 가능성이 있음을 처음 밝히게 된 것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간ㆍ담도ㆍ췌장질환 전문인 이상협 교수는 최근 5년간 소화기학 관련 SCI(E) 저널에 40여편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최근에는 소화기내시경분야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학술지인 소화기내시경(Gastrointestinal Endoscopy)의 심사위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