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의료자원 및 의료기관 이용환자의 질병 및 상해양상 분석, 지역별 환자분포 파악 등 3년마다 실시하는 보건의료통계자료를 금년부터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요구 기준에 맞게 생산·제공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또한 환자조사 관련 통계 산출시 표준오차 감소와 질병별, 환자수 등의 계절적 변동요인을 줄일 수 있는 조사방안도 제시할 방침이다.
복지부의 ‘보건통계 생산을 위한 연구용역 계획안’을 보면 *2005년도 환자조사(표본 및 조사표 설계) *환자조사방법의 계절적 요인에 따른 질병행태 변화추이 분석을 위해 3000만원씩 총 6000만원을 투입하는 연구용역을 보건사회연구원과 대한의무기록사협회측과 수의계약으로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05년도 환자조사 표본 및 조사표 설계’ 연구는 표본수를 3년전(2002년)보다 600개 증가한 8800개 기관을 조사할 예정이며, *진단범주별 퇴원율(41개 항목) *진단범주별 평균재원일수(41개항목) *보건부문 종사자 및 외래 진료활동 각 2개 항목 *질병·상해양상과 의료이용 실태 파악 및 평가·분석에 필요한 기초자료(조사대상기관 명부 작성, 조사지침서 작성, 조사관리 방안) 등을 중점 설계할 계획이다.
특히 환자조사방법의 계절적 요인에 따른 질병행태 변화추이 분석을 위한 연구는 질환별 의료이용 자료를 수립, 분석 및 평가과정을 거쳐 의료기관 이용 환자의 변화추이를 살피고 계절적 변동요인을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인 대응방안을 도출할 방침이다.
복지부는 금년도 환자조사 표본 및 조사표 설계의 주요 개선 내역 중 ‘표본추출’의 경우 *표본조사수를 2002년 8215개에서 8800개로 늘이고, 의원의 표본추출 조사방법을 각 시·도별 진료과목별로 확대하고 표본오차가 큰 신경계질환, 피부 및 피하조직의 질환에 대한 조사자료 재검토 및 개선점을 도출하도록 했다.
또한 조사항목은 *응급실 병상수 및 환자수 항목 추가 *수술조사방법의 개선 *조사방법 개선 및 관련 의견수렴 등이 포함되었다.
복지부측은 “이번 연구를 통해 향후 OECD 요구 기준에 맞는 정확한 보건의료 통계를 생산할 방침이며, 의료기관을 이용한 환자의 질병양상과 의료이용실태 조사시 계절적 변동요인을 줄이기 위한 조사통계의 신뢰성과 표준오차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