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윤여표)은 화장품의 피부 흡수 정도와 패턴을 과학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시험방법을 제시한 ‘생체외 피부흡수시험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피부는 크게 표피, 진피, 피하조직으로 구성돼 있으며, 화장품은 원료의 종류 또는 형태에 따라 그 흡수정도 및 패턴이 달라진다. 또 화장품을 바른 부위의 피부 상태 등도 피부흡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피부에 바른 화장품이 피부의 각 층에서 어떤 패턴으로 어느 정도 흡수되는지 여부는 화장품의 효능을 나타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가이드라인에서는 화장품의 피부흡수정도 및 흡수패턴을 평가하기 위해 △적절한 시료 준비방법 △피부투과장치를 통해 투과된 시료의 양 △시료가 흡수된 피부를 분석하는 방법 등 피부흡수시험에 대한 내용이 제공된다.
식약청 관계자는 “가이드라인을 통해 화장품의 피부흡수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 확보가 가능하게돼 일반 소비자들이 좀더 안전한 화장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