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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단골주치의 45.7%’…대다수 필요공감

의료기관 이용 외래방문일수 등 대폭 감소

국민 45.7%가 ‘단골주치의’가 있으며 없는 경우도 대다수 주치의를 선정하겠다는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의 합리적 의료이용 지원사업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단골의사 지정이 늘어나고 의료의 합리적 이용으로 의료기관 외래방문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일부터 4일간 한국갤럽에 의뢰, 전화설문으로 이루어져 대상은 연간 병·의원·약국 등 방문 요양기관수가 10개 이상인 가입자, 내원일수 70일 이상인 가입자 및 투약일수 451일 이상인 가입자 1200명 등 다빈도의료이용자를 대상으로 표본조사됐다.
 
설문조사 결과, ‘단골의사가 있다’는 응답자가 ’04년 31.9%에서 ’05년 45.7%로 13.8% 증가했으며, 단골의사가 없다고 응답한 사람들도 합리적 의료이용지원 상담후 58.0%가 단골의사를 정할 생각이 들었다고 응답했다.
  
면담받은 가입자의 건강보험 진료비도 실제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연간 1인당 의료기관수는 1.95개, 외래 방문일수는 23.1일, 약국 투약일수는 5.61일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의 합리적 의료이용 지원사업에 대한 *종합 만족도는 85.9점으로 전년(81점)대비 4.9점 향상되었으며, 조사 항목별로 보면 *공단직원 친절성 93.3점 *경청태도 94점 *설명의 이해용이성 84.6점 *전문성 90.9점 *제공받은 설명이나 정보가 건강관리에 도움 정도 79.7점으로 조사됐다.
 
중요도는 *설명이나 정보가 건강관리에 도움 정도(41.7%) *면담 직원의 친절성(24.9%) *설명의 이해 용이성(16.5%) 순으로 중요한 항목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공단은 금년도에도 여러 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방문횟수가 많은 다빈도의료이용자 8만명에 대해 적정의료이용과 건강에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여 합리적인 의료이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공단의 합리적 의료이용 지원사업은 의료이용 빈도가 많은 자를 발췌하여 불필요한 의료이용을 억제하고 합리적 의료이용을 하도록 상담지원 하는 것을 목적으로 2002. 7월부터 단골의사 권유, 약물오남용의 위험성 안내 등을 하고 있다.
 
2004년에는 12만580명을 대상으로 22만7562회의 상담을 실시하고 ‘약물 올바르게 사용합시다’등 책자5종 36만부, 안내문 1종 21만부를 제작 배포한 바 있다.
 
우리나라는 거의 모든 의료서비스 이용이 이용자 판단에 맡겨져 있어 의료쇼핑 현상도 나타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며, 의료이용자 입장에서도 지속적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단골의사를 갖는 것을 원하지만 의료환경 및 정보의 부족 등으로 쉽지 않은 실정이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