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단층촬영(CT)을 하기 전에 커피를 마시지 말고 운동도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의대 연구팀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핵의학회 연례회의에서 CT나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전 카페인을 섭취하면 촬영 결과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CT나 PET는 보통 FDG 등 방사선 의약품을 환자에 투여해 몸 속을 관찰하게 되는데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카페인을 섭취하면 심장 박동이 더 빨라지고 방사선의약품이 심장 부위에 더 많이 몰려 심장 주위 스캔이 어려워진다는 것.
촬영 전 운동을 했을 때도 같은 결과가 나타나므로 CT, PET 결과의 정확성을 높이려면 촬영 전 카페인과 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연구팀은 권고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