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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엄지발가락 기형환자 20%씩 급증…여성환자 92%

심평원, 최근 5년간 총 진료비 38%-수술건수 42% 증가


최근 5년간 무지외반증 환자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연평균 진료비가 37.7%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4~2008년 5년간의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무지외반증(엄지발가락 외반증, M20.1)’의 진료인원 및 총진료비는 각각 연평균 19.1%, 37.7% 증가했으며, 진료인원의 약 87%가 여성이었다고 밝혔다.

무지외반증 연도별 총진료비 현황을 살펴보면 2004년 38억8백만원, 2005년 51억72백만원, 2006년 66억88백만원, 2007년 95억51백만원, 2008년 136억58백만원으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심평원의 자료에 따르면 무지외반증으로 인한 수술환자는 2004년 1,208명에서 2008년 4,807명으로 연평균 41.8%, 5년간 약 4배 증가했으며, 2008년을 기준으로 수술환자의 92%가 여성이었다.

여성 무지외반증 환자를 연도별,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40대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5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0~50대의 진료인원 및 수술환자는 전체의 54.9%(진료인원), 63.8%(수술환자)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최근 이처럼 무지외반증 환자가 급증하는 원인으로는 경제적인 수준의 향상과 여성의 사회진출 증가 등으로 활동적인 생활패턴과 외관상으로 보기 좋은 신발(남성-키높이구두, 여성-하이힐)을 신으려는 욕구가 증가했고, 전체적으로 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