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약품이 끝내 최종적으로 부도처리 됨으로써 도매업소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대성약품(대표 김재수)은 지난 30일 거래은행에 도래한 어음을 막지 못해 1차부도를 낸 후 1일 오후 4시까지 막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 된것으로 알려졌다.
대성약품은 2월말 1차 부도후 제약회사들과 도매업소들이 어음 연장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추진 했으나 경영난이 더욱 심화되어 부도처리 됨으로써 기사회생이 어렵게 되어 정리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성약품의 부도처리는 채권단 가운데 일부 제약회사와 도매업소들이 어음을 연장해주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지난해 7월말 부도를 낸 영동약품과 어음을 교환해 사용한 것이 직접적인 주요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대성약품은 지난 3월 경영정상화를 위해 30여 제약회사와 13개 도매업소 등 채권단에 대해 미도래 어음의 5개월 연장을 요청했으나, 일부 제약회사와 도매업소의 연장 거부로 지난 5월말에도 위기를 맞았다는 것이다.
현재 부도처리 규모는 40억원 안팎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일부 제약사의 피해가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부동산 담보 확보로 피해는 실질적 피해는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도매업계는 평소 정도경영을 추구해 왔던 대성약품의 비운에 대해 아쉬움을 보이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