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회 어준선 회장이 공식 사퇴함에 따라 일성신약 윤석근 사장이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
제약협회는 25일 제65회 정기총회를 열고 일성신약 윤석근 사장을 회장직무대행에 선임하고 시장형 실거래가상환제도에 대응하기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신설을 승인시켰다.
어준선 회장은 윤 사장의 직무대행 선임과 함께 동아제약 김원배 사장을 비롯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7명과 특별자문위원 4명에 대한 승인건도 통과시켰다.
확정된 비대위 위원은 동아제약 김원배 사장, 녹십자 허일섭 회장, 유한양행 김윤섭 사장,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 대웅제약 이종욱 사장, 종근당 이장한 회장, 경동제약 류덕희 회장으로 구성됐다.
특별자문위원은 동아제약 강신호 회장, 중외제약 이종호 회장, 보령제약 김승호 회장, 일동제약 이금기 회장이 맡는다.
이번 비대위 구성은 매출 순위로 대형 제약사 5개사와 중소제약사중 경험이 풍부한 2개사 위주로 꾸려졌다.
윤석근 회장직대는 "처음 직무대행을 제안받았을때 시기가 시기인만큼 마음이 무거웠다"며 "최근 제약계 위기 상황과 충격적 변화들 속에서 어준선 회장 등 부회장단이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약업계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산업이고 포기할수 없는 산업"이라며 "업계 어려움을 전달하고 정부와 함께 고민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순환적인 협력 관계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약협회는 3개월내로 임시 총회를 열고 새로운 회장을 선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