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제 약학대학을 신설하게 되는 15개 대학교가 선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는 2011학년도 약대 신설을 신청한 총 32개 대학 중 15개 대학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이번에 약대를 새롭게 신설하게 되는 학교는 경기지역은 가톨릭대, 동국대, 아주대, 차의과대, 한양대 대구는 경북대, 계명대 인천은 가천의대, 연세대, 충남은 고려대, 단국대 전남은 목포대, 순천대 경남지역은 경상대, 인제대 등 이상 15개교이다.
교과부에 따르면 최종 신설약대로 선정된 15개교는 경기지역의 경우에는 상주 인구가 1,030만명 이상(전국 인구의 22.0%)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약대를 보유한 대학이 성균과대 하나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했다.
또한 약학 교육 및 연구 분야에 있어서, 의과대학과 충실한 약학 실무실습 여건을 갖추고 있어 역량이 우수하다고 판단된 대학 5개를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 인천, 충남, 경남 이상 4개 지역의 경우, 상위권 점수를 기록한 모든 대학이 의과대학과 충실한 약학 실무실습 여건을 갖추고 있고, 생명과학 분야 연구역량이 높은 학교라는 점 등을 들어 지역별 2개 대학을 선정했다.
단, 전남지역의 경우에는 약대 신설 신청 대학들이 의과대학을 보유하지 않았지만 지역적인 특수성을 고려했다. 특히 해당 지역내 동․서부간 균형 유지를 위해 2개 대학을 선정했다.
교과부는 또한 기존 약대의 증원을 신청한 총 5개 대학 중 (부산)부산대․경성대, (대전)충남대, (강원)강원대를 대상으로 각 10명씩 배정하기로 했다.
교과부는 이번 약학대학 신․증설 선정에는 생명과학 분야의 연구역량을 세계적 수준으로 신장시킬 수 있도록 연구중심 약대로 성장이 가능한 경쟁력 있는 우수 대학들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과부는 앞으로 신설 약대의 경우 연구 중심으로 운영되도록 학부 입학정원은 최소 30명과 대학원은 30~40명 수준의 석․박사 인력 양성체제를 구비하여 총 편제정원은 약 220명 규모가 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6년제 약대 교육의 질 관리와 연구 및 산업약사 중점 육성을 유도하기 위해 약대 교육 및 운영여건에 대한 평가인증제를 도입해 그 결과를 대학별 정원 증원․감축에 반영하는 등 철저한 사후 관리에 나선다.
한편, 교과부는 오는 4월 8일까지 약대 신설에 나서는 15개교에 약대 운영 및 투자계획서를 수정 접수받고, 올 하반기 신설약대 계획 이행 점검을 거친뒤 2012학년도 정원을 배정, 각 학교에 통보할 계획이다.
새롭게 설립되는 약학대학은 2011년 3월 개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