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 제40대 회장으로 김정곤 후보와 러닝메이트인 박상흠 수석부회장으로 선출됐다.
대한한의사협회는 21일 제55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제40대 대한한의사협회장 선거를 개최했다. 이번 선거에는 김정곤 후보와 이범용 후보가 입후보했다. 선거에 앞선 정견발표에서 두 후보는 모두 한의계의 어려움이 극에 달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당선된 김정곤 후보는 “현재의 한의계 상황은 한 마디로 만신창이라고 할 수 있다. 자존심은 휴지처럼 구겨져 바닥에 뒹굴고 있다”면서 “한의사들은 파산선고와 신용불량자로 넘쳐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젊은 한의사들의 절망감은 극에 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곤 당선자는 “학교, 학회, 연구소, 협회 어느 누구도 한의학의 중흥의 개선책을 내놓지 못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인맥을 활용해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구겨진 자존심 반드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제40대 회장에 당선된 김정곤 회장은 1963년생으로 경희대한의대 졸업, 전 대한한의학회 부회장, 전 서울시한의사회장을 역임한바 있다.
러닝메이트로 수석부회장에 당선된 박상흠 수석부회장은 1962년생으로 원광대한의대 졸업했으며, 전 서울시한의사회 수석부회장, 현)사단법인 흥사단 공의원을 역임했다.
한편, 당선된 김정곤 회장은 오는 4월 1일부터 3년의 임기를 시작하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