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안산병원 응급의료센터가 현재의 응급의료체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응급의료체계로의 변화를 천명하고 나섰다.
새로운 응급의료체계를 선보이는 고대안산병원은 응급의료센터 CT 가동으로 응급의료 인프라를 개선했을 뿐만 아니라, 영상의학과 실시간 판독시스템, 각 전문 과목 교수 및 의료진의 응급센터 당직 제도 운영을 통한 인적 인프라를 개선했다.
고대안산병원 최재현 원장은 “지금의 변화는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의료 시스템이 도입되는 것”으로 “이와 같은 응급의료체계의 업그레이드는 뇌졸중, 급성 심혈관계 질환 등의 응급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사회적 의료 인프라를 갖춤으로써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먼저, 고대안산병원 응급의료센터의 가장 큰 변화라면 ‘응급의료센터 전용 64채널 CT’가 도입됐다는 것이다. 병원은 지난 4월부터 이를 도입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64채널 CT장비는 응급의료센터 내부에 설치돼 응급환자 진단의 신속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정확한 검사가 가능한 장비.
최재현 원장은 “특히 심장, 혈관 질관에 있어서 95% 이상의 정확도를 보여주고 있어, 응급상황인 협심증, 심근경색, 대동맥박리, 폐색선증 등의 빠르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며 “장비를 마련한 것은 응급시스템 강화와 더불어 환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급성 질환자에 대한 치료에서도 발 빠른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영상의학과 교수의 판독 시스템 역시 한층 빨라진다. 응급센터에서 촬영이 끝나면 실시간으로 영상의학과 교수에게 전송, 이에 대한 판독이 곧바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 시스템의 장점이라면 원거리에 있는 영상의락과 교수에게 영상을 전송해 전문 과목에 따라 결과를 분석, 판독함으로써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최재현 병원장은 “생명과 직결된 환자의 치료에 있어 고려대 안산병원의 실시간 판독 시스템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뿐만 아니라 고대안산병원 응급의료센터의 또 다른 변화는 교수급 의료진의 상시 대기 시스템이다. 즉, 교수급 의료진의 당직제를 운영하는 것.
이와 관련해 최재현 원장은 “교수급 의료진 당직제의 핵심은 응급의료센터에 순환기내과, 흉부외과 교수가 응급의료센터에 항시 대기하고 있어, 응급환자의 진료에 신속성을 더했다는 점”이라며 “이는 환자의 상황에 맞는 전문적 진료를 단 기간내 실시, 진정한 환자 중심의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고대안산병원의 경우 안산, 시흥, 화성 등 경기 서남부 지역의 응급 환자 발생 시 빠른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는 지역적 의료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대안산병원 최재현 원장은 “이 같은 변화는 현재 응급의료체계가 가지고 있는 단점을 대폭 개선한 것으로 특히 지역 응급환자에게 큰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며 “협진 시스템을 추가함으로써 생존율를 높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이는 의료 인프라가 잘 갖추어진 선진국의 시스템을 국내 시스템과 조화시킨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고대안산병원의 이 같은 응급의료체계 시스템은 응급의료의 수준을 한 단계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앞날을 더욱 기대하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