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사는 지난 1분기 코자, 리피트 제네릭 분야에서 강세를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종근당과 대웅제약이 혈압강하제, 소화성궤양용제 부문에서 약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유비스트 자료를 통해 동아제약 등 7개 국내제약사의 1분기 5대 품목 매출을 비교한 결과 위축된 시장 분위기속에서도 ‘코자’와 ‘리피토’ 제네릭이 강세를 보였다.
종근당의 경우 전년과 비교해 1분기 매출은 혈압강하제 ‘딜라트렌’은 11.7%, 동맥경화용제 ‘리피로우’ 159.7%, 혈압강하제 ‘살로탄플러스’가 1330.7%로 초고속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그러나 혈압강하제 ‘살로탄’ -11.0%, 동맥경화용제 ‘심바로드’ 20mg은 1.2% 성장에 그쳤다.
대웅제약은 전반적으로 호성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했을때 중추신경용약 ‘글리아티린’은 39.9%, 혈압강하제 ‘올메텍’ 9.1%, 소화기관용약 ‘가스모틴’ 19.6%, 소화성궤양용제 ‘알비스’ 59.2%, 혈압강하제 ‘올메텍플러스’는 2.5% 매출을 기록, 고르게 신장했다.
동아제약은 자체개발신약인 ‘스티렌’이 효자품목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위점막보호제 ‘스티렌’의 1분기 매출은 21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8% 성장했으며 동맥경화용제 ‘플라비톨’ 15.8%, 순환계용약 ‘오팔몬’ 39.8%, 동맥경화용제 ‘리피논’이 77.8% 성장했다.
그에 비해 순환계용약 ‘동아니세틸’은 지난해 1분기 85억원에서 올 1분기 81억원(-4.8%)으로 다소 주춤했다.
유한양행은 동맥경화용제 ‘아토르바’가 1분기에 99억원의 매출을 올려 10.3%성장했으며 혈압강하제 ‘아타칸’ 10.4%, 혈액 및 체액용약 ‘안플라그’가 13.4%로 10%대 이상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소화성궤양용제 ‘레바넥스’가 -15.8%, 진해거담제 ‘코푸시럽’은 -0.8%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은 5대 품목 모두 전반적으로 정체된 분위기를 보였다. 순환계용약 ‘아모디핀’은 1분기 매출액이 1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7% 떨어졌으며 동맥경화용제 ‘토바스트’ -1.5%, 순환계용약 ‘카니틸’ -3.5%, 정장제 ‘메디락디에스’가 -3.0%로, 고혈압복합제 ‘아모잘탄’을 제외하고 부진한 모습이다.
부광약품은 당뇨병용제 ‘치옥타시드’ 16.4%, 간장질환용제 ‘레가론’ 7.5%, 진해거담제 ‘액시마’ 10.3%, 알레르기용약 ‘아젭틴’이 28.4%로 1분기 매출을 이끌었으나 대표품목인 B형간염치료제 ‘레보비르’가 -28.7%로 저조한 출발을 보였다.
보령제약은 정신신경용제와 항히스타민제의 매출 상승이 눈에 띈다. 지난해 1분기에 비해 정신신경용제 ‘부스파정’ 36.2% 성장, 항히스타민제 ‘에바스텔정’ 21.3%, 순환계용약 ‘아스트릭스캅셀100mg’이 9.2% 성장했다. 하지만 혈압강하제 ‘시나롱정’ -3.9%, 항히스타민제 ‘리노에바스텔캅셀’은 -4.0%로 다소 고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