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주요 품목들이 전반적으로 역신장했으나 고혈압복합제의 매출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비스트 등 자료에 따르면, 동아제약 등 5대 제약사의 주요 5대 품목의 3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10%대씩 하락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동아제약의 주요 5대 품목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같은기간대비 10.4%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대표적인 천연물 신약 '스티렌'의 9월 매출액은 62억원으로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3분기 총 매출액도 191억원으로 전년대비 15.5% 떨어졌다.
'플라비톨'의 분기 실적도 16.1% 하락한 103억원, '오팔몬'은 -0.6%인 119억원, '동아니세틸'은 -37.2%인 91억원으로 일제히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유일하게 성장한 동맥경화용제 '리피논'의 3분기 성적은 109억원으로 전년같은기간대비 8.3% 올랐다.
한미약품의 주요 5대 품목중 단연 고혈압복합제 '아모잘탄'의 성장이 돋보인다. '아모잘탄'은 지난 8월에도 150% 이상의 성장을 이뤘으며 9월 매출도 45억원을 올려 3분기 매출액은 137억원으로 전년같은기간대비 206.0% 상승했다.
그러나 '아모디핀'의 9월 매출액은 35억원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3분기 총 매출액은 전년 3분기 150억원에 비해 26.2% 감소한 111억원에 그쳤다.
'토바스트'도 9월에 11억원의 매출을 올려 주춤한 상태며, 3분기 매출액은 36억원으로 전년대비 21.8% 하락했으며, '카니틸'은 -8.5%인 26억원, '메디락디에스도 -25.7%인 26억원의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유한양행 5대 품목의 3분기 매출액도 전년같은대비 15.4% 감소했다. '아토르바'는 전년대비 -15.4%, '아타칸' -1.0%, '안플라그' -37.1%, '레바넥스' -41.1%, '코푸시럽' -10.5%로 주요 품목들의 3분기 매출액이 모두 역신장했다.
대웅제약의 5대 품목도 3분기 매출액이 12.8% 하락했는데, 소화기관용약인 '가스모틴'이 분기 매출이 88억원으로 전년같은기간대비 29.0%나 하락했다.
'글리아티린'도 전년대비 2.6% 떨어진 143억, '올메텍' -10.6%, '알비스' -6.3%, '올메텍플러스' -10.3%로 전년대비해서 모두 10% 가까이 하락한 성적을 내놓았다.
주요 제약사들의 마이너스 성장과 대비해 종근당은 5대 품목의 분기 매출액이 10.7% 성장하는 기염을 토했다. '딜라트렌'과 '심바로드'가 각각 -3.9%, -11.9%로 마이너스 성장했지만 '리피로우'가 97.1% 성장한 61억원, '살로탄플러스'는 +35.8%, '살로탄'이 +1.1%로 상승했다.